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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나의 미스테리한 이야기들...
게시물ID : humorbest_5219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권역.
추천 : 17
조회수 : 586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2 15:05: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25 11:27:29
일단 쓰기 좋게 음슴체로 쓰겠음


1.필자는 무서운이야기를 읽는것을 매우 좋아함.
잠밤기나,발가벗은 외계인 블로그나, 꿀벅지윗치등등...
그 날도 어머니께서는 새벽부터일하고 오셔서 피곤하셨는지 낮잠을 주무시고,
필자는 무서운이야기들을 읽고있었음..
그런데 계속 읽으면 읽을수록 어머니의 주무시는 표정이 일그러짐.
급기야는 가위까지 눌리심.
설마...이러면서 계속 읽자 이제 신음소리까지 내심...
읽는걸 포기하자 차츰 평온해지심.
잠시후 잠에서 깨신후 왜 가위눌리션느지 여쭙자 귀신이 자기에게 자꾸 다가 오려고 했다고 하심.
그래서 이리저리 피해다니시다가 어느순간 사라지는 바람에 깼는데...그 타이밍이 내가 무서운이야기 읽는걸 중단한 타임...

2.이번에는 본인이야기.
본인은 좀 뚱뚱한편.
그래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는데 그 날도 헬스를 마치고 샤워하고 나왔음.
그런데 헬스장에서는 보통 신나는 음악을 트는데, 샤워하고 나왔더니 소름끼치고 섬뜩한 음악이 나옴.
그러더니 잔잔하면서도 들으면 애잔한 음악도 나옴.
덕분에 헬스장에 있던 사람들이 항의하고 난리남. 필자도 그 틈에 집에 돌아왔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서둘러 짐 싸라고 함.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고함.
그 날 이후 다시 헬스장에가서 그 날 왜 그런음악을 틀었냐니까 자기들도 모른다고 함.
더군다나 그런 CD(여기 헬스장은 CD로 틈) 안 키운다고 도로 화냄.
그럼...그 음악은 누가 틀었나...

3.우리집은 방에서 잠을 자면 꼭 가위눌리는 자리가 있음.
그런데 아버지나 형은 가위를 눌리지 않고 나와 어머니만 자면 가위가 눌림.
사진속 자리가 그 자리인데, 여기만 자면 악몽을 꾸거나 귀신이 왔다갔다 거림.
이건 어느집이나 있을 듯한데...아닌감.

4.어머니에 꿈은 유난히 맞는편임.
예를 들어
꿈에 외할머니께서 보이시면 외가의 편찮으신분이 생기고
꿈에 친할머니분이 보이시면 친가의 편찮으신분이 생김.
어떤날은 편찮으신분이 없길래 우연인가 했는데...아버지의 고모분께서 돌아셨다고 한밤중에 전화옴.

한번은 삼성의료원에 어머니께서 식당일 면접을 넣고 결과를 기다리고 발표전날밤 꿈을 꾸셨는데 그날밤 화장실에서 타일3개가 떨어지는 꿈을 꾸심.
불합격은 말 할 것도 없음.

필자집은 불교를 믿는데 어머니꿈에 유독 불교와 관련된 꿈이 잦으면 알고보니 절에 한동안 안가셔서 그런꿈을 꾸는 거셨음. 신기하게도 절에만 갔다 오시면 그 꿈은 사라짐.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단지 불명이 있으셔서 그런가 했는데..

어느날인가 동네에 박수무당집이 생겨서 혼자 호기심에 가봤는데,
가족얘기를 묻고 어머니에 대해서 얘기를 꺼냈더니...
어머니께서 신기가 있네요...라고 함.
신기...신기가 뭔지 지금도 정확한 이해는 안감...



맨 아래 사진이 3번에서 말한 그 악몽꾸는 잠자리임. 나와 어머니가 주로 악몽을 꾸고 신기하게 형과 아버지만 가위가 잘 안 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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