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부엔 인원이 매우 많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이 없습니다. 제가 혼자 다니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딱히 마음맞는 사람도 없고 해서 저 혼자 아싸처럼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속해있던 곳이 많아서 아는 선배, 동기들 보면 인사만 하고 지나다니긴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어떤 선배가 저한테 '넌 도대체 왜 아는사람도 많으면서 혼자다니냐고, 또 다른 애들이 니 욕하는게 여기까지 들린다'고 하시더군요. 청승떤다고, 불쌍한척한다고 이런식으로 얘기했었나봐요ㅎㅎ.. 혼자다니는게 뭐 그렇게 이상한건지ㅎ... 가뜩이나 정떨어지는 학교에 있던 정마저 나가 떨어지게 하는군요ㅎㅎ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