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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받아유~?
게시물ID : humorstory_52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89789789
추천 : 1
조회수 : 20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4/02/19 11:10:39
  한 동물원이 있었다. 

특별히 구경할 것이 없어 놀러오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동물원측은 모든 예산을 다 투자해 "고릴라"를 사오기로 했다. 

고릴라를 데려온 후 동물원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고릴라는 그야말로 인기 최고였다. 

그러던 어느날, 고릴라가 갑자기 죽어 버렸다. 

동물원측은 "이제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방법을 궁리했다. 

고릴라 분장 아르바이트생을 구한 것이다. 

딱히 할 일도 없었던 맹구가 선뜻 일을 맡았다. 

맹구는 바나나도 먹고, "쿵쿵쿵" 가슴도 치고, 재롱도 부리고, 

위험한 줄까지 타면서 정말 열심히 고릴라 흉내를 냈다. 

열심히 흉내를 내던 맹구는 신나게 줄을 타다가 그만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옆에 있는 사자 우리로 휙 날아가 버렸다. 

무서운 사자가 발끈해서 일어났다. 

맹구는 제정신이 아니였다. 

식은땀은 주르르 흐르고, 입은 부르르 떨렸다. 

"이제 죽었구나."  

어슬렁 어슬렁 다가온 사자는 맹구 바로 곁으로 와 몸을 잔뜩 기울였다. 

맹구는 온몸을 떨면서 소리쳤다. 

"윽!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그때 사자가 속삭였다. 

"쉿! 저기요. 고릴라는 얼마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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