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욤 뮈소의 원작 소설을 최초로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김윤석이 현재 수현을, 변요한이 30년 전 과거 수현을 연기했다. 채서진은 과거 수현의 연인 연아 역을 맡았다.
영화의 소재가 시간 여행이니 만큼, 이날 배우들은 사회자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윤석은 의외의 답을 꺼냈다. "2014년 4월 15일 밤으로 돌아가서 그 배를 타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무슨 말인지 (모두) 아실 거라 믿는다"고 말하며 세월호 사건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혼란한 현 시국과 맞물린 김윤석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해지는 한 마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