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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싸웠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됩니까..
게시물ID : gomin_52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치겠네Ω
추천 : 3
조회수 : 70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0/01/18 20:31:21
와 진짜 저로선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그러니까..사건의 발단은 어제일이였습니다.
제가 알바가 끝나고 집에 가면서 폰으로 나 이제 집에 간다고 알리고 집으로 갔습니다.
(남친은 일본에 있어요...)
나름 제 몇 안되는 낙중 하나인 남친과의 메신저질을 위해 집에 달려와 메신저에 접속해
있었죠.. 말을 걸어봐도...문자를 보내봐도.. 묵묵부답인 겁니다.
뭐하지. 사고생겼나 별별 생각을 다하며 3시간가량 시간을 보내고 나니까 12시가 넘어서야
슬며시 대답을 하더군요. 뭐했냐교 하니까 게임을 했대요.
문자 메신저. 하나도 못 봤다고 그러더라고요. 안그래도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분명 학교간다고
12시 되면 자러갈거라고 할건데.(일본은 방학이 아님..ㅠ) 12시 넘어서 슬쩍 와선 게임하느라 못봤다?...
원래 게임 좋아하는거 알고있고, 저 역시 게임 좋아하지만. 그렇게 나오니까
와 정말 저로선 화가 머리 끝까지 펑- 하고 솟구치더라구요.
게임 때문에 싸운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얼마 전에도 게임때문에 싸워서 그래 너 게임하는거
뭐라고 안 할테니까. 나랑 대화하는것도 신경좀 써라. 라고 대충 싸운걸 끝냈었거든요..
그런데 또 그래서 제가 뭐라고 하니까 메신저를 그냥 나가버리는 겁니다. 그게 더 화가 났죠..
그래서 전화도 하고, 문자도 했는데. 전화를 해도 내가 말 한마디만 꺼내면 짜증난다고 하고 끊고.
문자해서 왜 끊냐고 그러면 너랑 얘기하기도 싫다고 하고.
네 뭐 제가 좀 갈군거 인정 하는데. 문자 몇통으로 갈구고 전화해서는
그래. 너 게임하는거 다 좋은데. 나랑 대화하는거에 앞으로 신경좀 써줘라. 그리고 게임할때 시간정도는
보고 해라 그말 했었는데. 그말도 짜증난다고 말하기도 싫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그냥 게임하느라 나와 대화도 못한거 때문에 조금 화가 났었는데. 문자 몇개로 갈구고 나니까
좀 미안해지고 해서 다음부턴 신경좀 써달라- 하면서 끝내려고 했는데. 너랑 대화도 하기 싫다느니
뭐 그런 막말(이라고 봐도 좋으려나요..?) 때문에 짜증이 확 치밀었어요.
그렇게 연락 두절(남친의 일방적인 전화 안받기, 문자 씹기 등등..?)상태로 오늘까지 왔는데.
오늘 들어와선 어제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마냥 태연하게 여느때와 같이 말을 걸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제일을 말했더니 어제는 어제일 아니냐면서 그걸 왜 오늘 말하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정말 그 말들을 들은게 아직 안 풀렸거든요..? 제가 속이 엄청 좁은건지 모르겠는데.
여튼 전 아직 그게 턱턱 걸려서. 어제 막말한거에 대해서 아무 할말도 없냐. 뭐 그렇게 말했더니
사과를 바라냐고. 미안하다고. 됐냐고 하더라구요..?
...좀 걸리긴 하지만 그래 알았다고 하고. 제가 어제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어제 왜 내가 전화했을때
짜증난다고 했냐고요. 난 그거 갈군게 아니였는데. 그게 그렇게 짜증났냐고 했더니
메신저를 확 나가버리곤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하나 없네요.
와 이거 정말 제가 미치도록 속이 좁은건가요? 매번 이런식이니까 아주 돌아버리겠네요..
무슨 일로 싸운다면. 다음날 남친이 어제 어떤 지랄을 떨며 싸웠든 아무일 없는듯이 하면
전 거기에 장단맞춰줘야 하는건가요? 그냥 그렇게 흐지부지 덮어야 하나요..?
누구랑이던지 싸운다면. 그때 바로 얘기를 해서 합의점을 끌어내던, 끝장을 보던 해야 되겠는데.
자기 짜증나면 그냥 끊어버리고 나가버리고 하니까 전 아주 그냥 돌아버리겠네요.
아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답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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