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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기념으로 글을 남겨야 겠지
게시물ID : religion_5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oh
추천 : 0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21 18:32:22
먼저, 처음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진지한 글을 써봅니다.
맨날 예수사랑 혼자 어그로 역할이어서 그 사람 욕하면서 썼었는데.

어쨌든, 최근에 스타킹에서 조혜련이 들고나온 의식혁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책을 읽었는데, 이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건 십수번 읽을 가치 있는 책입니다. 정말로.
여기 사시는 분들 시간 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뭐가 되었든 얻는게 있을 겁니다.
여담인데 저는 저 책 읽고나면 장자를 읽을 생각입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예전에 무지하게 착하게 사려고 하다가 내가 인간인 이상,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기 위한 이상, 선과 악의 공존이 필수임을 께닫고 마음 내키는 대로 적당히 선과 악의 중심, 혹은 선과 악에서 벗어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착하게 살려는 사람을 보면 진실, 물론 이 진실은 내가 주장하는 진실이고 그 들이 보기에는 타락의 제 일 보 정도로 생각이 될, 그런 말들을 해서 좀 괴롭히고 싶은 사람입니다.

어쨌든 적어도 위선이나 위악은 안하고 살 거 아니야? 애초에 선과 악을 다 긍정했는 걸.
결국 내가 그때그때마다 선악을 선택하는 거야. 나의 주재 하에, 내가 판단하고 내가 실행하고 내가 책임지는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는거야 나는 결국.

다 적고 보니까 말투가 진지하지가 않네. 몰라 그냥 때에 따라 편하게 적겠어.

어쨌든 그러니까 종교 믿는 분들은 모두 위선은 하지 맙시다.
결국 그대들도 인간인 이상 마음 한 켠에 부정할 수록 더욱 부각되는 인간의 악이 숨어있을 테니깐. 그러다 '내 안의 악마가 나를 유혹한다!! 으아아악!!!' 이러면서 정신붕괴되지 말고, 그냥 착하게 살려는 그 고집을 놓아 줘. 그렇게 되면 마음이 좀 편해질 거야. 악을 긍정하면 자연히 위선이라는 죄책감은 사라지잖아. 인간의 선악관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안정을 찾게 되지. 안정은 좋은 거잖아? 적어도 정신적인 면에선.

그러니까, 모두 선악의 편견이라는 탈은 벗어던지고 진짜 너라는 걸 한 번 찾아봐. 나는 요즘 선악의 중심에 서야한다라는 편견도 버리고 싶은데 그건 아직 못했고.

근데 적어보니까 정말 이상하네. 어쨌든 오랜만에 돌아왔으니 그냥 적고싶어서 적어보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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