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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모태솔로가 클럽간 썰
게시물ID : humorbest_5224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솔만세
추천 : 166
조회수 : 1949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3 16:18:2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2 10:37:58

난 여친이 없으므로 걍 반말쓴다.


난 모솔이야.


어제 첨으로 클럽을 갔게ㅤㄷㅚㅆ는데,

근데 난 클럽이 이런곳인줄 정말 몰랐어..

여기저기서 츄~츄~ 해대고 부비부비 해대고 굉장하더군.


멍하니 있던 나도 같이 간 친구들의 성화에 못이겨 어떤 여자 뒤에 얼떨결에 서게ㅤㄷㅚㅆ어.

그리고 그 여자 허리를 떨리는 두 손으로 감쌌어. 싸닥션 맞는건 아닐지 걱정하면서 말이야

근데 싸닥션은 얼어죽을 이여자가 자기 엉덩이를 뒤로 쑥 내미는거야

알자나,  뒤에 사람이 있는데 엉덩이 내밀면 어떻게 되는지


이리되는거야.


ㅈㄴ 당황스럽더라고. 난 단지 허리에 손을 얹었을 뿐이고,

근데 이 얼굴도 안보이는 여자는 날 민감하게 자극하고 있고.


알자나.. 다들 알지? 남자란 동물은 경험이 없으면 참 쉽게 반응해.

나도 남자야. 그것도 30년 묵은 순정 모태솔로.

당연히 반응을 해야겠지.

허리에 올린 손은 어찌할지 모르겠고, 하반신은 마비가 되가고 있고

여자는 엉덩이를 빙글빙글 돌리고 있고..

하느님 이 일을 어찌하나요



어쩌긴 뭘 어째



이리 하는거지.


아마 내 앞에있던 여자도 참 당황스러웠을거야

뒤에 있는 남자가 손만 허리에 얹고 뒤로 슬금슬금 빼고있으니까


밀고들어오더라고.

아마 내가 좀 떨어져있다고 생각했나봐.

그런데 말야... 클럽이란 곳은 참 사람이 많은 곳이야. 뒤로 갈 공간이 없어.

어떻게 ㅤㄷㅚㅆ냐고?


뭘 어떻게되.. 이렇게 되지


ㅋㅋㅋ 난 봤어, 내 뒤에 있던 혼자서 열심히 춤추던 남자가

갑자가 내가 엉덩이를 들이밀며 밀고 들어오니까

이거 사람들에 낑겨서 피할수도 없고 ㅅㅂ 이새끼 왜이래 하는 표정을 ㅋㅋ


정말 죄송했지만, 난 이 여자의 엉덩이를 피하는게 가장 중요했어. 

그때 당시에 그 여자의 엉덩이는 너무나 무서웠거든.

그래서 열심히 내 탄탄한 엉덩이를 그 남자의 소중한 그곳에 들이밀었어.


어떻게 ㅤㄷㅚㅆ을까?


뭐 이렇게 되는거지



내 생각으론 이상태로 아마 1분은 갔을거 같아

세명이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둠칫둠칫 췌키ㅋ췌키ㅋ

와.. 내 30년 모태솔로 인생에 이렇게 긴 1분은 없었을거야

한 1분 지나니까 여자가 질렸는지 확 가버리더라구.


그 여자 가버리고 난 뒤에 뒤로 돌아서 남자한테 미안하다는 표시로

살짝 아이 컨텍트를 해주면서 미소를 보여주고 나왔어


클럽이란데 무서운곳이더라.

두번다시는 못갈거 같아

그리고 클럽다니는 여자는 만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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