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늦게서야 비탄 보패작을 시작해서
이제 7케릭중 6케릭을 대충 완료하고 암살 하나가 보패운이 너무 없어서
암살만 아직 6인을 돌고 있는데,
정말 6인은 사람을 황폐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돌다보면 짜증나는 상황이 한두개가 아니라 사람을 정말 불신하게 됩니다.
비탄 돌기 전에는 주로 분미4인을 돌면서 옷작이나 하러 다녔었는데
4인을 하면 각자 역할에 대한 책임을 6인보다 더 자각하고 있어서
정말 웬만하면 지뢰가 없죠.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습니다.
하지만 6인은... 하아... 진짜 6인 빨리 없앴으면 좋겠음.
파티 2.0 ㅅㅂ....
요새 통던에서도 보기 힘들어진 비탄 6인팟이지만
그래도 가끔 있고 막타퀘하러 오는 사람도 있기도 한데,
가끔보면 정말 답답한 상황이, 방장이 금을 걸고 막타퀘하러 사람을 모으는데
척 보기에도 초행이고 기본 명중도 안맞춘 사람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행인지 아닌지는 지하감옥 비활성화된걸 보면 알수 있음.)
막타퀘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딜이 남아야하고,
수라왕을 무조건 잡을 수 있는 상황하에서 조심조심 딜조절해가며 잡아야하는데
방장이 이런 구분도 안하고 그냥 아무나 막 넣고 출발했다가
결국 딜이 모잘라서 막타퀘할 생각은 날아가고
타임어택에 쫒겨서 허겁지겁 수라왕을 잡는 경우가 있어요.
이런 경우를 진짜 의외로 많이 봅니다.
수라막타 치려면 무조건 공 600 이상 데리고 가라 이런 말이 아니라,
(이런 사람들이 이제 굳이 비탄6인을 왜갈까 싶지만...
근데 진짜 이렇게 모집하는 팟을 보긴 했음. 막타퀘 팟도 아닌데)
기본적으로 비탄6인 매너스팩을 지킨 사람들을 데려가야 자기 막타 넣을 확률이 올라갈텐데
그냥 무조건 데려가서 한두사람 분의 딜량을 스스로 깍아먹어서 실패를 함...
이런 경우는 뭐랄까...
막타퀘 간절한건 알겠는데 신중하지 못해서 자승자박했다는 느낌...
어쨌든 그래서 어서 이제 비탄 6인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통던 비탄 4인팟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
요즘은 비탄 4인 모집하는 거 보면 다 무상 이상이라 엄두가 안나네요.
(제 케릭 최저 스펙이 공560 명중116% 치명 52% 치피 209%인데 하...)
덧붙여 요새 비무를 하고 있습니다.
딱히 재미가 있어서 하는 건 아니고 던전돌다 먹은 행운의 초대장이 쌓여서(...)
인벤에 각 케릭마다 한 4~5개씩 있어서 인벤칸을 좀먹는데
버리긴 아깝고 하루에 하나 처리한다는 생각으로 돌고 있는데 암걸릴것 같네요.
인던셋으로 비무를 다니는거라...ㅋ
오토만 걸려라 라는 느낌.
근데 요즘 오토도 발전했더군요.
예전에 선두로 얻는 비급 때문에 패작해서 비무 오토만 잡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오토는 처음부터 그냥 분노랑 별에별 스킬 다 써가면서 닥돌해와서
스핵으로 막 평파하는 게 다였는데,
요새 해보니 아직도 그 패턴 오토가 있지만 다른 패턴 오토도 있더군요.
스핵으로 슥-접근해서 광팅으로 공격을 팅기고 기절 걸리면 무조건 평파에
분쇄도 쓰고 반격하면 장악하기도 하는데 아주 미치겠음ㅋㅋ
처음에 오토 아닌가 싶었어요.
몇번 겪어보니 좀 감이 오긴 했지만, 예전 오토 상대하는 것보다 더 힘이드네요.
ps. 비탄 6인 돌때 가끔 있는 암걸리는 상황은,
어쩌다 빙염탄이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서 그걸 놓쳤는데
파티원중 한명이 다른 파티원들 몰려있는 곳과는 아주 먼~~~
구석으로 혼자 달려가서 빙염탄을 막는 모습을 볼 때...
어디부터 말하고 들어가야할지 막막하지만,
일단 스토리에 관해 말하겠습니다.
리부트 전의 원래 백청산맥 스토리를 잔가지가 많은 울창한 소나무라 한다면,
이번 리부트 된 백청산맥 스토리는 잔가지 없이 그냥 곧게 뻗은 자작나무라고 할까요.
간결하게 하려는건지 서브스토리를 많이 쳐냈는데, 지나치게 쳐내버린 감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전 백청산맥 스토리에선 서브스토리 중에서도 꽤 인상적인 스토리들이 많았는데,
(나대, 노예상, 궁중악단 등등)
리부트 되면서 백청 맵에서는 서브 스토리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전 맵인 제룡림, 대사막, 수월평원을 하고
백청산맥을 들어오면 굉장히 어색합니다.
이전까지는 지역의 다른 퀘스트 장소까지 이동하면서 그 주변의 몹이나 다른 퀘스트를 하면서
다른 지역까지 차근차근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제는 매인퀘를 깨면 어디 용맥을 열어뒀으니 거기로 축지해서 가라~ 이겁니다.
서브퀘가 아예 없어졌으니 그냥 메인퀘 깨면 보내버리는 겁니다.
새 지역으로 바람평원이 있잖습니까? 거기 볼 일도 없습니다.
걸어서 새 지역을 이동해서 그곳 축지를 뚫을 필요가 없이 용맥을 바로 열어줘서 축지로 순간이동 시키니까요.
그리고 신케릭인 유천.
백청스토리가 전체적으로 건전(?)해지면서
막내가 마도로 들어가 민간인을 수탈하고 사살, 돌던지는 일들이 없어졌습니다.
대신 마도 사람에 어울리지 않게 녹림도들로부터 사람을 잘 지키는 협객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됐는데,
이 점때문에 의적이었던 소양상이 그냥 단순한 녹림도 도적이 되었습니다.
소양상과 당여월과의 로맨스는 생략. 별로 의미도 없어보이더군요.
어쨌든 이렇게 스토리가 바뀌면서 이전 스토리에서 막내에게 온갖 더러운 일을 시키던
황보석, 주얼리 황이 사라지고 유천이 들어왔는데 상당히 재미없는 케릭입니다.
그냥 바른 사나이, 정하도 mk2 라는 느낌이죠.
근데 개인적으로는 유천을 볼때 얘는 케릭은 좋은 케릭같은데
왠지 외견에서는 뭔가 아닌것 같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그 이유가 바로
들고다니는 검이 너무 잔인해보이는 탓이죠.
메인퀘 동영상에 저걸 소양상 등에다 꽂는 장면이 있는데,
세상에, 저 칼등의 이빨을 보세요.
칼로 찌르고 다시 잡아 뺄때 이빨에 걸려 헤집어나오는
뼈와 내장, 살점을 보고 즐기려는 변태 성욕자 정도가 아니면
저런 칼을 들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뭐, 결국은 반전없는 바른생활 사나이더군요.
사실 케릭 자체로는 황보석같은 인상(?)을 줄수 있는 케릭은 아니지만,
군마혜가 수월평원에서 경천맹 활동을 할때 후방지원을 했다,
라는 설정보충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납득이 가는 케릭이었습니다.
초콜렛은 최고
팔부기재도 이번 스토리 때는 그나마 조금 보완이 되었는데,
이오락도 그렇지만 (갠적으로 목소리 좀 마음에 안듬)
잠시나마 같이 싸우는 스토리가 있는게 좋았고,
기존 스토리 때 완전히 마도에 빠져서 ㅈㄹㅂㄱ을 하고 있던 주인공을 구하겠다고 희생하는 것보다
현재의 탁기무공을 사용하지만 마도에는 빠지지 않은 주인공을 구하려고 희생하는 편이 좀더 설득력은 있더군요.
솔직히 기존 스토리 때 팔부기재 얘네들은 주인공을 그냥 잡아 죽였어야지
마음 바꿔잡으라고 스스로를 희생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
초콜릿
사실 변절자를 입고 찍고 싶었지만
어둠이가 주지 않아서 귀찮아서 그냥 찍었다고 한다.
이번 천명지위제단 스토리는 뭐 기존과 다를바가 별로 없지만,
강류시가 파괴되는 모습이 나와 기존보다 약간 더 마계침공의 심각함이 부각되었습니다.
그나저나 도단하, 기존 스토리에선 남소유에게 복수하고자 나름 심각해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는 서브스토리가 삭제돼서 등장 자체가 없어서 그런지 그냥 여전히 찌질이가 되었어요.
아놔...
그리고 바뀐 군마혜 모습.
사실 예전에 풍황제가 된 후에도
'얘 왜 경천맹 옷 그대로 입고 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바뀌니 낫군요.
근데 니 헤어스타일 언제 나오니...
백청 리부트로 살아남은 무신.
무헤가오가 사라져따.
그리고 스토리 외에 난이도 말인데,
메인퀘에 최상급인던을 집어넣는 경우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최상급인던이라봐야 기존 상급인던이었던 뇌옥,츄앙카빙굴,설녀굴 등을 개편한 것에 불과하지만
이중에서 뇌옥이 진자 ㅈㄹ맞음...
아니 뭐 이딴... 상급시절 뇌옥 생각하고 들어갔다간 지옥을 맛봅니다.
적어도 메인퀘 깰 시절의 렙으로는 말이죠.
이렇게 최상급 인던 말고도 가끔가다 ㅈㄹ맞은 것들이 메인퀘에 나오는데,
아직 만렙도 못된 케릭을 바람평원 세력전쟁하는데 가서 퀘 해서 오든지
아니면 나류금화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던지, 뭐 이런게 있습니다.
저야 오래 플레이 했고 쌓인게 좀 있으니 그정도야 그러려니 하지만
새로 시작할 사람들은 어디서 나류금화를 얻어야하지?
그리고 필드던전,
이제 블소도 사람도 많이 빠졌고 서버도 쓸데없이 많아서 그 사람들도 다 분산되어있는데
필드형 던전(24인 인던이라고 소개하더만 결국 필드 던전이었음. ㅗㅗㅗ)에서
주요 진화 아이템을 얻게 만들어놨습니다.
사람이 없다고!!!!
또 필드던전 난이도도 그지같이 만들어놨는데,
개구리 호수는 잡을 수 있는 몹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닌데
네임드를 잡거나 아니면 무지개정수로 상점에서 사는 술로 얻은 버프가 아니면
때리면 그대로 자신에게도 반사데미지가 들어와서 잡기 전에 죽는 몹들이 있고,
마적소굴의 경우 잡몹한테 한대 맞을 때마다 출혈이 들어오는데 데미지량이 무시무시합니다.
잡몹 렙은 46인가, 별로 되지도 않는데 이런 출혈디버프 때문에 50렙이 들어와도 사냥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동렙의 케릭이야 말할 것도 없죠.
안그래도 사람도 없는데 필드 난이도도 이따위로 개같고,
혼자 할것도 없으니 사람들이 없어서 질풍 악세 파밍이 힘듭니다.
뭐하자는 건지...
암튼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 면에서는 그렇게까지 좋아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필드도 그렇구요.
4줄 요약
막내야. 새 백청산맥이 좀 빡세지?
신공레벨 제한이 풀려서 무한한 노가다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캐쉬템 홍문령이 나왔으니, 이제 이것을 지르거라.
질러라, 막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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