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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 박회탁 대표 인터뷰 중 일부
게시물ID : humorbest_5224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험안끝났다
추천 : 25
조회수 : 1190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3 16:33: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1 1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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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카 : 최근 출판만화 시장이 많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회탁 대표 : 그건 맞아. 많이 침체가 되어 있어. 국내 작가도 많이 없고 쓴다고 해도 판매도 저조하지. 들어보니까 일본도 좋은 만화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달리기를 하면 일등 하는 선수가 있고 꼴등 하는 선수가 있잖아. 그 사이에 중간 무리가 있는데 지금 만화시장엔 이 중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 허리가 되는 책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책들이 없어.

 

프리카 : 대여점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만화시장 축소에 영향이 있다고 보시나요?
박회탁 대표 : 대여점은 신간이 많이 나와야 손님들이 몰려. 그런데 요즘 신간이 그리 많이 나오지 않으니까 대여점도 어렵지. 판타지가 많이 나오지만 판타지 소설은 비싸잖아. 대여점에서 그런 책을 많이 살 수 있는 여력도 안되고, 그러니까 계속 문을 닫는 거지.

 

프리카 : 일본에 자주 가신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박회탁 대표 : 일본은 가끔 가고 직원들을 보내기도 하는데 일본은 만화나 라이트노벨이 강세야. 그런 시장을 견학 하는 거지. 어떻게 진열해 두었나, 어떤 책들이 많이 나오나 이런 걸 보고와. 우리나라는 라이트노벨이 몇 년 안 되었지만 2003년에 일본을 가니까 매장에 전부 라이트노벨이야. 한국에는 늦게 들어온 거지.

 

북새통에 있는 책장들은 일본에서 보고 수첩에 일일이 적어와서 만든 거야. 일본은 사진을 절대 못 찍게 하거든. 몸으로 재서 수첩에 하나하나 적은 다음에 그걸 보고 만든 거야.

 

프리카 :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박회탁 대표 : 손님께 항상 고맙지. 북새통을 찾아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때문에 매년 5월 창립기념일에 할인행사도 하고… 항상 고마워. 몇 번을 이야기해도 모자랄 것 같아. 마지막으로 손님들께 부탁 하나 하자면 구경하시면서 책 흩트리지 말고 조심스럽게 봐줬으면 좋겠어. (웃음) 책이 가방에 치이거나 쓰러지면 정리를 해야 하는데 허리를 굽혀야 하다 보니까 이젠 정리하다 보면 허리가 아파. (웃음)

 




출처 
서브컬처웹진 프리카 - http://prica.co.kr & http://prica.gameshot.net


총판을 하신지 23년이나 되셨다고 하네요 ㅎㄷㄷ;;

'허리가 되는 책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말씀이 굉장히 공감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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