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에게 공식적으로 이적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다.
호날두는 3일 새벽(한국 시각) 그라나다와의 프리메라 리가 3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이날 호날두는 레알 입단 이후 자신의 149호 골과 150호 골을 함께 기록했지만, 세레모니도 없이 기뻐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혀 행복함을 느끼지 않다고 밝히며 직접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호날두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만나 직접 이적 요청을 했다고 보도해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카데나세르'에 따르면 호날두는 페레스 회장을 만나기 전, 클럽의 고문인 호세 앙헬 산체스와 마누엘 레돈도를 만나 상의를 했고 자신이 레알에서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팀을 떠날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연이어 이케르 카시야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고, 이 때문에 호날두가 소외감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호날두와 마르셀루의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 지경까지 악화되었다고.이와 관련해 레알 경영진은 호날두의 대리인인 죠르헤 멘데스를 소환해 호날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호날두의 미래가 어디에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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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세레모니 안하고.. 불행하다고 그랬던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