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세월호 참사 두 달 뒤에 “비판 세력이 여객선 사고를 빌미로 한 투쟁을 제어해야 한다”는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서로 작성해 올렸다고 지난 16일 <제이티비시>(JTBC)가 보도했습니다. ‘2014년 하반기 국정운영 관련 제언’이란 제목의 이 문건을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유품 중에서 입수했다며 이 보고서의 작성 기간이 2014년 6월19일~27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요. 이 시기는 민간 잠수사들이 목숨을 걸고 세월호 실종자 12명을 수색 중인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