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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22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4
조회수 : 35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09 08:28:01
"
우리 숙모는 예전부터 영감이 강했다.
어느날은 앞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줌마가 눈에 띄더란다.
비탈길도 아니고 평평한 길에서
그 아줌마는 땀까지 흘리며 자전거 페달을 힘들게 젓고 있었으니까.
아줌마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숙모가
멀찌감치 떨어져서 그 자전거 앞에 달린 바구니를 봤더니
목 위로 잘린 사람 머리가 하나 들어있더란다.
눈알도 없이 텅 빈 구멍으로 아줌마를 노려보는 머리가.
「정말 질 나쁜 귀신이구나, 저 아줌마한테 알려 드려야겠네,
아, 근데 미친 사람 취급이나 당하는 거 아닐까?」
숙모는 그 아줌마에게 말을 걸까말까 망설이다가
역시 그냥 지나치기가 뭐해서 결국 말 해주기로 결심하셨다고 한다.
「저기요,」
숙모가 아줌마에게 말을 건 바로 그 순간
아줌마가 그러더란다.
「알아요.」
출처 : 행복한 마조히스트(sweetpj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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