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이네요^^
오유를 만나다.
오유을 알고, 오유에 빠지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일베 때문입니다. (이런 젠장!! 아무리 생각해도 처음이 구려;;)
정신병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한번 들어가 봤다가 기절초풍한 후
정상인들을 찾아 떠돌다 오유를 알게 된 건 제게는 행운이었습니다.
오유가 낯설다.
여기저기 눈팅하다 만난 알 수 없는 짤들과 알 수 없는 드립들 그리고 알 수 없는 단결력을 보곤
여기도 정상은 아닌가?? 싶었지만, 곧 그 매력에 빠지는 건 시간 문제였습니다.
오유를 익히다.
배우고 익힘은 사람의 도리인 법!!
이건 뭥미? 모르는 게 나오면
눈치로..
검색으로..
아님 그냥 주입식으로 닥치고 배워가기 시작합니다.
영어는 그냥 무시무시한 저에게도 ASKY는 그냥 건너 뛸 수 없었고
당췌 어떤 영어의 약자인가 싶어 검색 ㄱㄱ
떡하니 책도 있더군요 ㅋㅋ
A- 안생기면 환영받는 따뜻한 오유를 배웠고,
S- 생기면 욕먹는 잔인한 오유도 배웠으며,
K- 결혼한 난 어쩌나 두려운 오유를 배웠지만,
Y- 애생겨요 인정받는 자상한 오유도 배웠습니다.
장미칼의 위대함도 느껴보고
개꺄끼꾸☆ 차마 입에 담기 무서운 욕도
악덕 인신매매 피터팬을 통해 반전도 배웠네요.
오유에 정들다.
네 그래요 보셔서 알겠지만 초보에요 아직 멀었죠?
깨알 같은 드립도 쳐야하고 못된 단결력도 배워야 하고..
그래도 눈뜨면 오유부터 찾고 응가 할 때도 보려고 어플도 깔고 기특하지 않나요?ㅋㅋ
근데 끝은 어떻게 내야 하나요?
뒤가 찝찝할 땐 똥게 가서 배워야 하나? 가보자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