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정예진(당시 17)양 아버지 정종만(48·왼쪽)씨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3가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정씨는 세월호 추모 리본 바탕에 ‘7시간 박근혜 구속!’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든 채 “박근혜는 하야하라”고 외쳤다. (사진 유현욱 기자)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해 이맘때 생각이 나죠. 우리 딸만 그 자리(시험장)에 없는 게 참 안타까웠는데….”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이틀 뒤인 19일 오후 정종만(48)씨는 ‘7시간 박근혜 구속!’이라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울 마로니에공원에 섰다. 그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총 304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당시 딸 예진(당시 17세)양을 잃은 경기 안산 단원고 학부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