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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cience_52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Guri★
추천 : 13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5/07/15 22:07:15
처음
밤하늘을 본건 초등학교 6학년이었죠
완도 어딘가 가로등도 없는 친척집에서 북두칠성을 본게 처음 이었습니다
그리고 고1
단 30명의 고등학생을 위해
산 전체의 불을 꺼주고
그 때 머리위로 하나씩 나타나던 수많은 별을 보며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의 감동을 못 잊어 몇년째 동네 천문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별을 보았고
그로부터 10년만인 오늘,
전혀 기대도 안 했던 이곳 엠티촌에서
그 때의 감동을 다시 느껴봅니다.
별들에 가려 별자리 조차 구분하기 힘든 하늘에서
다른 별들보다 밝게 빛나는 몇몇 별들로
부족한 지식을 동원해가며 친구들에게 밤하늘을 이야기 해 주고
모두가 술에 취해 잠든 지금
펜션의 모든 불을 끄고
인공적인 불빛은 전혀 보이지 않는 차가운 바닥에 누워
여름하늘을 봅니다.
이 순간 만큼은
내가 과학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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