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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79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벤자민단추
추천 : 22
조회수 : 227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5/01 06:52:59

저는 제 와이프를 너무 사랑합니다.

 

 

하지만 와이프가 제 눈을 보며 이렇게 이야기 하는군요

 

"미안해. 하지만 난 이럴 수 밖에 없었어."

 

 

 

 

주위 사람들은 전부 이혼하라고 합니다...

 

'한번도 바람을 안피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바람을 피우는 사람은 없다.'

 

'니가 외도 현장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덮고 살 수 있었겠지만 그걸 눈으로 봐 버렸으니 절대 그럴 수 없다.'

 

'내가 아는 사람 한명이 너랑 상황이 완전 같았다. 그사람은 모든것을 안고간다며 굳은 다짐을 했지만 결국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오빠가 비상식적이지도 않고 내가 봤을때는 부부사이에 겪는 흔한 트러블이었는데 확실히 ** 가 생각이

 

보통사람과 다르고 답답하다. 이렇게 까지 나왔으니 절대 같이 못산다.'

 

'지금 태도를 봐라. 싹싹빌며 울고불고 해도 어쩔 지 모르는 판인데 너무나 당당하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르고 현재 상황이 어떤지 조차 모른다.'

 

'이야기 해 봤더니 이혼하기는 싫고 또 같이 살기도 싫단다. 내가 무섭단다. 너무 생각이 없다. 예전부터 몇번

 

상담이 있었지만 포기한지 오래다.'

 

...

 

 

아래 말씀드렸다 시피 저를 위로 해 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에게 위로를 해 주는 사람은 개자식 한명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그만큼 제 와이프는 외롭습니다. 정말 덩그러니 혼자 남아있을 그 고독을 상상하니

 

제 마음이 찢어지는군요.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합니다.

 

모든것을 안고 가고싶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의 의사도 명확하지 않고 이혼은 기정사실일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합니다.

 

9년을 살 맞대고 살았는데 어떻게 그 고통을 견딜 수 있겠습니까?

 

하루하루가 지옥이라 하더라도 같이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혼해야 하는게 더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아내를 사랑합니다.

 

 

제 인생에 스물다섯부터 서른셋 까지 9년째 접어드는 이 시간을

 

제가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는지요.

 

그동안 찍은 사진, 동영상만 115기가가 넘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밝게 빛나던 시절을 함께 해 온

 

제 와이프를 저는 과연 잊으며 살 수 있을까요? 아니. 불가능합니다.

 

 

죄송하지만 혹시나 저와 같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부부의 연을 이어나가시는 분들은

 

010-9267-8283 으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힘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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