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자면 굉장히 길지만 요약해서 현 상황만 간략히 적겠습니다 짧지만 귀중한 시간 내어서 읽어주시고

조언한마디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사귄지 얼마 안됐구요. 동갑입니다 저랑. 20대초반

여자친구가 저를 사귀기 바로전에 굉장히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살 연상이구요 4년정도 연애했습니다.

둘이 사귀다가 헤어진지 얼마 안돼서 저랑 바로 사귀게 됐구요

그걸 안 전남친이 제 여자친구에게 협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저에게 여친의 과거를 폭로하겠다. 그남자가 어디까지 이해하나 보자. 라더니

저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하더군요. sns메시지로요. 물론 저는 거절했습니다. 그랬더니

저에게 여자친구가 과거에 찍은 알몸사진을 보내더군요. 그러면서 메시지로 애가 변태성향이 있다 관계를 수백번을 가졌다

다행히 피임약 챙겨먹어 임신은 안했다 등등등

저는 처음에 협박 받을 때부터 이런 내용일줄 미리 예상하고 있었고 사귄 기간이 오래된걸 알고 있었으니

엄청난 충격까진 받지 않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랬더니 이놈이 이제 여자친구의 주변사람에게 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하더군요

어찌저찌 주변사람들에게 미리 차단하라고 시켜놔서 메시지는 못보내게 막았지만

이새끼가 언제 다시 미친척하고 그럴지 몰라서 불안하네요

암튼 제가 열받아서 전화했더니 통화를 피하고 저랑 할얘기가 아니라는 식으로 피하더군요. 참고로 지금 이새끼는 군인입니다 상근

그렇게 잠깐 조용하면서 여자친구에겐 계속 메세지를 보내고 있었구요.

그러더니 여자친구에게 저랑 헤어질 시간을 일주일을 주겠다, 헤어지지 않으면 저를 만나서 어떻게 해버리겠다 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모양입니다 이제는. 뭐 어떻게 해버리겠다는게 저를 패죽이겠다는건지 뭐 어디하나 병신을 만들겠다는건지

암튼 이런식으로 협박을 받고있는 상황인데, 첨엔 여자친구 입장을 생각해서 조용히 덮고 넘어가려 했지만

상황이 이런식으로 오다보니 진짜 여자친구한테 어느날 나타나서 해코지라도 할까 걱정되고

저한테도 나타나서 진짜 칼부림이라도 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근데! 정말 결정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그새끼가 저한테 보낸 sns메세지를 제가 읽고서 기분나빠서 삭제해버렸다는 거죠.

그래서 나체사진을 유포했다는 증거가 저한테는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신고를 하려면 아마도 여자친구에게 지속적으로 보내는 협박성 문자뿐이 없지 않을까 싶은데

여기서 질문좀 드릴게요

1. 제가 여자친구랑 가서 이새끼를 신고하는게 나을까요? 남일이라고 쉽게 생각지 말아주시고 제발 본인입장이라고 생각했을때를

말씀해주세요 ㅠㅠ 정말 저는 미치겠습니다 지금.. 심정같아선 패죽이고 싶지만 그건 안되니..

2. 증거가 나체사진을 동의없이 유포했다는 증거는 제가 sns메세지를 삭제해서 저한테는 없는데요.. 고소장에 협박문자 관련된 증거를

제출하고 나체사진도 유포했다고 적으면 경찰에서 그새끼 sns 아이디로 접속해서 그 증거를 잡아낼순없을까요?

3. 이새끼가 현재 상근이긴 하지만 엄연한 군인신분아닌가요? 그렇다면 제가 고소장을 제출하면 헌병으로 넘어가나요?

4. 아직까지 저에게 나타나서 진짜 저를 팼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여자친구나 저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데 처벌수위는

어느정도가 될까요? 군인이라서 더 쌔게 나오는건 없을까요?

막 변호사선임하고 하는 정도까진 안가고 그냥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만 제출할 생각입니다. 위에 질문이외에도 조언좀 부탁드릴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