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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군기지 태풍으로 초토화
게시물ID : humorbest_522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루~사!
추천 : 57
조회수 : 5240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4 15:01: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4 14:16:45

http://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967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제주를 강타하면서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일대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자, 강정마을회는 "예견됐던 상황"이라며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태풍 때 해군기지 공사장에서는 가건물 형태로 설치된 제주해군기지 홍보관이 완전히 파손됐고, 공사장 경계구역에 설치돼 있던 거대한 펜스들도 크게 파손됐다.

특히 강정 앞바다에 가거치됐던 개체당 9800톤짜리 케이슨이 높은 파도에 상당한 파손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40톤짜리 TTP 상당수도 파도에 휩쓸려 나갔다.

강정마을회는 1일 성명을 내고, "보기에도 육중하고 철옹성처럼 보이는 케이슨이 파도 때문에 무너진 것은 수심이 깊고 조류가 강한 강정 앞바다가 항만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뻔한 실패가 예상되는 설계를 승인하고 추진한 해군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또한 일괄입찰 계약한 삼성과 대림도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이것은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어쩔 수 없는 사고가 아닌 예상되는 피해를 축소은폐하고 안이하게 사업의 추진만을 일삼은 정부와 제주도의 관련 공무원 전체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탄만 할 여유가 없다. 이러한 총체적인 부실의 책임을 해군에게 묻고 공사를 중단하고 내년도 예산 승인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국회는 지금 당장 제주해군기지 특위를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강정마을회는 "사기극이자 세금낭비성 사업인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지금 종지부를 찍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거대한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이번에 무너진 케이슨의 경우 물 위로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오로지 수중발파를 통해 조각내어 회수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강정마을회는 "말도 안되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건설한다면서 수만톤에 달하는 거대한 수중 폐기물만 양산한 결과를 만들었다"면서 "국가예산 수백억원을 들여 쓰레기만 만들어낸 이 결과에 대해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압박했다.

이에대해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 감리단측은 반박자료를 내고, "제주해군기지 케이슨은 50년 빈도의 태풍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이번 제주에 내습한 '볼라벤'은 서귀포항 등 완성된 방파제도 파손시킬 만큼의 초대형 태풍이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재해에 의한 파손이었음을 강조했다.

감리단은 "현재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지인 강정 해안에 가거치된 케이슨은 시공 중인 상태로, 이번 태풍 내습시 강한 파도에 의해 불가피하게 부분적인 파손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향후 조치는 다음주중 수중 정밀조사 등을 거친 후 처리방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주 그냥 싹 날아가 버렸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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