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유머 아님)孟子 중에서 未聞弑君편
게시물ID : humordata_522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vy_바께쓰
추천 : 5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6/13 21:30:39
시험기간 중 공부를 하다가 맹자에 未聞弑君 편에서 와닿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올립니다. 齊宣王問曰, 湯放桀, 武王伐紂, 有諸. 孟子對曰, 於傳有之. 曰 : 臣弑其君可乎. 曰 : 賊仁者謂之賊, 賊義者謂之殘. 殘賊之人謂之一夫, 聞誅一夫紂矣, 未聞弑君也. 제선왕이 물어 말하기를 은나라의 왕 탕이 하나라의 왕 주를 내쫓아내고 주나라의 왕인 무왕이 은나라의 왕인 주의 목을 베었다는데 그런일이 있었습니까? 맹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책에는 그러한 것이 있습니다." 왕이 다시 말하기를 "신하가 그 왕을 죽이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맹자가 다시 대답하기를 "어짊을 해하는 자를 일러 적이라 하고, 의로움을 해치는 자를 일러 잔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잔적한 사람을 일러 일개 필부(하찮은 사람)이라 말하는데, 일개 필부인 주왕의 목을 베었다는 것을 들었을 뿐 신하가 그 군주를 죽였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에 대통령을 비난만 해도 긴급조치로 구속되는 시대가 있었는데 멀고도 먼 옛날에 이런 대화가 그것도 왕의 면전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상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앞서 백성과 더불어 함께하는 정치를 하지 않으려면 때려 치워라는 얘기 오늘날 누군가 현명한 사람이 있어서 현 대한민국 국가 최고 통수권자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해줬으면 한다는.. 왕이 왕 자격이 없으면 응당 죽어도 마땅할 따름.. 대통령이 대통령 자격이 없으면 응당 자리에서 내려와야 마땅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올립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