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4월 물 속에서 뜨거운 젊은 가슴 식어 가던 곳 거대한 바다도 차디찬 파도도 뜨거운 가슴을 식힐 순 없네.
못 다 핀 열정과 억울한 분노가 모여 차디찬 바다를 뜨겁게 달구네.
그 뜨거움이 이상해 가족과 사람들이 모여들고 바다에 식지않게 온기를 보태네.
그 온기와 뜨거움 아직도 식지않아 또 다시 뜨겁게 바다를 달구네.
뜨거움은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구름은 모여 온 세상에 뜨거운 비를 뿌리네.
가슴에 품었던 열정의 크기만큼 억울하고 분노했던 마음만큼 온 세상을 뜨겁게 달굴 수 있을 만큼 뜨겁게 내리네.
온 세상 사람들 뜨거운 비를 맞고 차가운 마음을 뜨겁게 뎁혀 한 데 뭉치네.
차디찬 바닷속 뜨거운 가슴들은 차가웠던 우리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고
진실과 정의를 선물하고 미소지으며 떠나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마 윤동주 시인께서 살아계셨다면 너희를 위해 더 멋진 시를 지어주시지 않았을까? ^^ 어제 무한도전 윤동주시인을 보며 너희를 위해 시를 써보겠다 마음먹었고 정말 창피하고도 부족한 문학실력으로 너희를 위한 시를 생각했다. 이런 시밖에 쓰지 못해 미안하구나.
윤동주 시인의 시들이 그 처참하고도 암울했던 개인적인 배경을 알고 들으니 너무나 서럽고 슬프고 존경스러워 눈물이 흘렀다.
내가 비록 너희를 위해 집회참여와 시 한구절 밖에 쓰지 못하지만
너희의 억울함을 풀고 너희가 원하는 진실과 정의를 갈망하는 마음은 정말로 크다는 것을 알아주려무나.
조금만 참거라. 내 힘 닿는데까지 노력해서 곧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눈물흘린 자국 지우고 미소지으며 잠들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고맙다. 거의 다왔어. 조금만 기다려줘. 내 마음에 뜨거움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