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이후 첫 글이네요 ㅎㅎ
그냥 별건 아니고 잘했다고 칭찬받고 싶어서 글 써요ㅋㅋ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말하기만 하면 돼)
어제 홍대에 미술 학원 상담을 하러 갔어요
저녁시간에 세 곳을 돌아다니면서 상담을 했는데
학원비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더군요 ㅋㅋㅋㅋ ㅠㅠ으앙
그래서 알바를 병행해서 다녀야 하나 하면서 조금 우울해 있었어요
집이 찢어지게 가난하고 못 먹고 못 입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리 넉넉하지도 않은데
괜히 미술을 하겠다고해서 가족들한테 부담을 주는건 아닌지..
이런생각이 드니까 막 우리집이 넉넉한 형편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ㅋㅋ저도 모르게 막 부모님 원망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많이는 안했어요 조금 했어요 ㅋㅋㅠㅠ)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화장실을 갔는데
볼일 보고 *-_-* 물을 내리려는 순간에 변기 뒤 공간에 빨간 다이어리를 발견 했어요
뭐지 싶어서 일단 열어봤더니 통장도 있고 뭐.. 가계부인것 같은데..
통장을 보니까 순간 나쁜 생각이 지나갔지만 ㅠㅠㅋㅋ
좋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누군가가 내 우울한 기분 가져가 주려고 뿌듯할수 있는 일을 하게 해주는구나ㅋㅋㅋ
그리고 저도 예전부터 이거 저거 굉장히 많이 잃어버렸는데 거의 모든 물건들이 돌아 왔거든요
그래서 더 이상 안 열어보고 바로 지하철 고객센터에 가져다 드렸어요
가져다 드리고 나오는데 뿌듯뿌듯 ㅋㅋㅋㅋㅋ
기분 좋네요~.~
오유분들도 다 착한 분만 계시니까 뭐 이런건 당연한 일인거겠죠..?ㅋㅋㅋ
칭찬받고 싶어했던 마음이 좀 부끄럽네요 그래도 올려봐요~
왜냐면 글을 올릴만한 일이 없어요ㅠㅠㅠㅠㅠ
열심히 방문횟수 채웠는데 채우고 나니까 글쓸 거리가 없어요 ㅠㅠㅠㅠㅠ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되지 ㅋㅋㅋㅋ
여러분 착한 일 해도 ASKY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