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작업을 끝내고 퇴근하는데
어제 시트를 세탁하고 조립안하고 그냥와서 차에 타서 열심히 씨트 부착하고있는데
어떤 여자가 와서 창문에 노크함
똑똑
나: ??
그여자: 차 안빼요?
나: ??
그여자: 차 안빼실꺼냐고요
나: ??(상황파악이 안되서 뒤를 봄)
뒤를 보니 싼타페 한대가 제차 뒤쪽에 서있음
순간 상황파악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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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내차
ㅣ■☆ <::::그여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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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있는 상황에서 아마 그여자가 내가 퇴근할려고(어떻게 할고?) 차에 타는걸 보고 뒤에다 차대고 기다렸나봄
순간 벙..
내가왜?
야간작업하고나서 너무 피곤해서 차에서 좀 자고 갈수도있는거고
내할일이 있을수있는건데 빼줘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순각적으로 무슨 생각이들어서
나: 아예 빼드릴께요
하고 바로 빼줌
ㅣ■□ <:::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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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 <::::그여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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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에 주차하고 내려서 여자 주차하는걸 지켜봄
사실 나도 주차할때 너무 공간이 좁아서 앞으로 뒤로 엄청 움직여서 앞뒤 10cm? 정도도 안남았었음
제차가 작은차에 속해서
그냥 대충 눈대중으로봐도 싼타페는 절대 못들어가는데 그여자는 꼭 거기다 넣고 싶었나봄
난 그걸 앞에 서서 썩소를 지으며 구경함
그여자도 자존심이 있는지 아님 나때문인지
진짜 겁나 노력을 하더만
그게 노력으로되나 공간이 안나오는데 ㅡ_-;;;;
결국 한참을 고생하다가 딱봐도 보통회사라면 지각일 시간까지 하다가 가버렸는데
그시간이면 이미 다른곳도 만땅이라 주차할곳 없을텐데..
라는생각을하며 나도 집에옴
안될꺼라는 감이 없나....왜나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