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김은숙작가라 되게 기대한건 아니지만 울 남편이 태양의 후예볼때 고증에 열받아 했던게 이해 안 되었는데 이젠 이해가 가네요.
결말이야 억지로 구겨넣듯이 해피엔딩 될 줄은 알았지만 30년 뒤라니..사실 너무 간거 같아요.
시청자들한테 30년이 흘렀구나 하는 설득력을 줘야 집중이 되는데 설득 못 당해서 되게 찝찝한 심정으로 봤네요.
회장 사고 당했을때 기사있는거 보고 남편이 왜..30년 뒤에도 인간이 운전하고 있어야되??라고 ㅋㅋㅋ
그리고 30년 뒤에도 모텔에 할머니가 수동으로 열쇠 줌 ㅋㅋㅋㅋㅋ열쇡 ㅋㅋㅋㅋㅋ
저는 차라리 은탁이가 희생해서 많은 목숨을 살렸기에 수호천사나 동양배경이니 수호선녀? 같은직급 되서 도깨비랑 불멸을 산다는 결론이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ㅋㅋ 근데 기승전... 로리 라고 남편이..그러네여..아 빵터짐.
아님 진짜 남고생으로 환생했음 두고두고 회자되는 드라마가 됬을텐데요..
그리고 저승이랑 써니는 서로 같이 하늘로 올라가서 다음생에 만나요 하고 나중에 시대느낌안나는 그런 배경화면에서 서로 삼신이랑 신 겹칠때 처럼 만나는 장면으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아 정말 열심히 봤는데 변기뚜껑 닫힌 상태에서 빤스와 바지를 내리기도 전에 떵 싸버린 그런 찝찝함이 몰려오네요..
그래도 잼있었고 깨비랑 저승이 미모 감상에 몇달동안 눈 정화 잘했슴다. ~
그럼 또 다음 생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