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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츤데레 쩌는 사람 봣음..ㄷㄷ
게시물ID : car_52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발의그녀
추천 : 16/8
조회수 : 191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4/09/18 16:24:29

길가는데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딱보이는거임 

친구랑 막 와 감탄하면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구경하고있었음 

와와 감탄사 연발하면서 구경하고있는데 차주가 차안에서 나오더니 전화통화를 하고있었음 

30대 초반같아보였는데 뭔가 그 차안에서 나오니까 별것도 아닌데 귀티가 흐름... 

근데 통화를 하는데 입이 아주아주 걸쭉걸쭉했음...ㅆㅂ는 기본이고 첨들어보는 욕두문자를 막 퍼부음 

그래서 친구랑 농담식으로 역시 돈많은사람들이 성격이별로얔ㅋㅋㅋ하면서 정신승리를 하고있었음 

거기가 약간 오르막길이었는데 할아버지가 리어카를 끌고 올라오고있었음 



엄청 무거워보이길래 들어주려고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그 차주가 전화통화하면서 

"야 ㅆㅂ잠깐만 끊어봐" 

이러더니 할아버지한테 성큼성큼 가더니 

"어이 할아범 어디까지가 
저기?비켜봐 내가 끌랑께" 이러더니 할아버지도 당황해서 벙찌고 그 차주가 혼자 낑낑 되면서 들고 올라가는거임 

그러더니 나랑 내 친구보더니 

"야이 ㅆㅂ새끼들아 보지만 말고 힘들어보이면 같이좀 끌어줘 ㄱㅅㄲ들아" 이래서 얼타다가 같이 끌어줬음 

오르막길을 다올라가고 이젠 그냥 한 600m 정도 직진하면 바로 고물상이었음 

리어카를 오르막길에서 다 올려준 차주는 올라갈때도 아 ㅆㅂ 졸라무겁네를 연발함ㅋㅋㅋㅋ

다 올려주더니 

"할아범 다 올려줬으니까 이제 그냥 가면되" 이러는거임 

근데 할아버지가 머리까지숙여가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발하는거임 

그걸 보던 차주가 아씨발 이러더니 

고물상까지 끌어다줌ㅋㅋㅋㅋㅋㅋㅋ 

할아버지는 괜찮다 괜찮다이러는데도 아ㅆㅂ힘드니까 말좀 그만시켜봐 내가 저까지만 끌어줄께 이러더니 계속 끌어줌 

그렇게 고물상까지 끌어다주고 다시 차앞으로 온 차주는 다시 통화를 하기시작함 

고물상에 리어카를 맡겨둔 할아버지는 우리한테 오더니 요구르트 2개를 손에 쥐어주셨고 

그 차주한테도 요구르트 하나를 줬음 

요구르트를 받더니 차주가 또 전화를 끊더니 아 ㅆㅃ이러더니 

"할배 집어디야?멀어?" 이럼 

할아버지가 동네를 말함 

근방이었지만 걸음으로 가면 20~30분정도 걸리는 거리 

차주가 또 욕하기 시작함 아 ㅆㅂ ㅆㅃ 이러면서 



그러더니 반대편 문 열더니 

아 뭐해! 빨리타 집까지 데려다줄게 집갈꺼아냐? 이럼

괜찮다는 할아버지보고 난 괜찮으니까 빨리 타라고!! 거동도 별로 안좋구만!!!!!!!!!!!!!!! 
소리지름

결국 할아버지를 옆자리에 태우고 다시 잠깐 통화를 하는데 약속시간을 30분만 늦추자고하는 통화였음 

출발하는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까 웃고계셨음 
둘이 뭔얘기를 하는데 뭔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그 얘기를 듣고 계속 웃고계셧던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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