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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233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hoY
추천 : 1
조회수 : 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31 00:47:25
벌써 내일이면 새로운 해가 시작되네요.
이번 년도에 지구가 종말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게
엊그제같은데ㅋㅋ...
2012년에는 참 여러 일이 있었지요..
국가적으로는 한미 FTA 날치기,
분노스러웠던 총선,
실망스러웠던 대선 등......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위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일...
제 생일 3일 전에 돌아가셨지요...
평소 원망만 해오던 아버지라 살아생전에
사랑한다 말 한마디 못해드린게 그렇게 후회스럽네요..
2012년은 저에게 참 여러모로 슬픈 한해였어요...
성적경고 두번받고 군대다녀와서도 정신못차리고
게임만 죽도록 해대고 있는 오빠,
어려운 경제적사정 때문에 손마디가 관절염으로 팅팅부어도
쉬지도 못하고 일하시는 엄마......
그리고 나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걱정...
이 모든게 저를 우울하게 만드는 한 해였지만
내년은 어느때보다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2012년의 슬프고 힘들었던 일은 모두 잊고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2013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외로운 오유분 모두, 2013년에는 생겨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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