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몸무게를 재어본적이 최근3년사이에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대중목욕탕은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 잘안가고, 몸에새긴 문신때문에 저는괜찮은데 남들이 싫어해서 못갑니다.
최근에 그냥 심심해서 집에있던 체중계에 올라섰더니 쭈욱 올라가서 160.몇에 멈추더라고요.
저는지금까지 그냥 제 몸무게가 한 130~140되지않겠나...하고 생각했는데 수치상에 160이라고 딱 나오니까
아 진짜 살을 빼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위사람들이나 지인분들도 너는 키가있어서 그렇게 뺄필요는 없는데 뱃살은 좀 빼야되 라고 들 하십니다.
배가 무슨 만삭 임산부마냥 나와있으니까요..
아무레도 가족들과 떨어져 해외에 살다보니 제가 살이찌던 배가 산만하게 부르던 뭐라고 하는사람은 없으니
점점 그런것에 더 무감각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충 4~5년전에 군대에서 전역할때만 하더라도, 몸무게98~105킬로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일을하면서 점점 야식에 길들여지고, 오전에자고 밤에 돌아다니는게 생활이 되다보니, 치킨에 맥주 소주에 삼겹살
뭔가 컴퓨터앞에 앉아서 영화라도 볼라치면 뭔가 물어뜯을게 있어야 할것같고..그렇게 된것 같습니다.
남들은 한번사면 퇴사하기전까지는 거의 안바꾸는 사무용의자..
제가쓰면 한두달쯤 지나면 바퀴가 뽀개지든..등받이가 고장나든..뭐든 부숴집니다.
덕분에 사무실에서 제가쓰는 의자는 남들과는 다른..통나무로된..엄청 크고 무거운 의자입니다. ㅎㅎ
얼마전에 한국에 가는길에 이코노미석을 탔는데..너무 좁았습니다..
앞좌석과의 거리도 얼마안되서 다리를 쫙 벌리고 3자리를 혼자서 앉아서 왔습니다.
그나마 비행기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지...사람많아서 옆자리에 누가 않기라도 했으면...뭐 땔번했다 싶기도 했습니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여전히 실행에는 옮기지 않고있습니다.
얼마전에 한국에 다녀오는길에 아는형님의 형수님께서 내가 한4개월 먹어봤는데 효과가 있었어 라고 하시면서 한국가게되면
코스트코에들려서 어떤 다이어트약을 꼭 사오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살이빠지는 그런약은 아니고 그냥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하는걸 억제해주는? 뭐 그런약이랍니다.
그래서 이약을 먹으면 제가 좋아하는 과자나 빵 떡 등등의 군것질거리가 안땡기게되서 자연스럽게?? 살이빠진다고 하시더라구요..
네달먹을치를 사왔습니다. 그래서 먹고있고요..
불규칙적이고 한번에 몰아서 먹던 식사법에서...아침점심저녁 남들이 밥먹을때 같이 먹기로 하였습니다.
맨날 혼자 새벽에 게임하다가 슬그머니 나와서 라면두개끓여서 밥말아먹고 후식으로 망고주스까지 마셨는데..이젠 그짓도 안할려고 합니다.
당장 지금부터 운동화신고 밖에나가 뛰는것은 무리겠지만...작은것부터 하나하나 바꿔나가볼려고 합니다.
다시..5년전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