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랑 나랑 그리고 내 친구랑 이렇게 3명은 죽마고우처럼 도시에서 촌동네로 이사와서 같이 놀던 사이임
그렇게 10몇년이 지나고 우리는 20대 후반이 됐음
여튼 우리끼리 같은서버인데 같이 그때는 나랑 친구만 겜방에서 퐈란 1넴을 뛰고 있었음
근데 직장때문에 바쁘다던 누나가 접속한게 아니겠음?
그래서 귓말로 대충 우리끼리 이야기하면서 게임을 하던중 누나가 선글라스 인장작을 하고 오색암도로 간다고 함
근데 이때 일이 벌어진게,
문파 내에서 여성 유저란 유저는 찝쩍대고 다니던 사내놈 하나의 눈에 울 누님이 접속한게 보인겅미
이 넘이 문파장 친구인데다가 문파내에서 상당히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했음.
이 넘이 걷으로 보기에는 진짜 정상적이고 올곧은 사람 같이 보이는데, 바로 이주전쯤에 누님한테 귓말로 사는곳도 물어보고
직업이 뭔지 물어보고 싫다는데 나이까자고 말하고 기타등등 사냥도 따라가는등 지나치게 찝쩍댄 전적이 있었음.
이놈의 하일라이트는 자기를 오빠라고 부르라며 은연중에 상대를 하대하는 버릇이 있다는 거였음.
근데 웃긴게 남성 유저들 앞에서는 되게 공명정대하고 멋있는 남자처럼 행새하더니 여성유저들한테는 뒤에서 추근댄 거였음.
처음엔 몰랐는데 누님도 나중에 알게되었다고 함. 점점 여성유저가 빠져나가기 시작했으므로.
여튼 나랑 친구랑 게임을 하고있었는데 울 누님이 접속을 했음. 직장땜에 바쁠텐데 접속해서 기분좋게 귓으로 채팅도 하고 이랬는데
사건의 제공자인 발정남이 나타난거임.
울 누님 부캐로 선글라스 인장작을 하고있었는데 (같은 문파원 한명이랑 같이하고있었음)
이 발정남이 갑자기 대뜸 자기가 도와주겠다는 거임. 누나는 평소 그놈을 찌질이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일인지하 거절을 했지만
몇십분 뒤에 같이 인장작을 하던 문파원이 일때문에 접종을 해버렸음. 그러자 이넘이 지가 같이 해주겠다고 오색암도로 날아왔음.
오자마자 여자는 늦게까지 게임하는거 아니다, 미니스커트 적당히 입어라, 힐 신으면 뭐 여자는 그닥 이뻐보이지 않는다 기타 등등
이상한 잡소리를 늘어놓고 약간 의중이 의심되는 끈적거릴수 있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거임.
울 누님이 누구신가
바로 평소 격투게임을 즐겨하고 동생인 나보다도 PS3 게임인 무쌍 시리즈와 오로치 무쌍 등등
싸우는 게임은 모조리 섭렵한 그야말로 화끈한 분이었음
(누나때문에 나도 무쌍시리즈를 처음 접했었음)
여튼 급 빡친 누님이 우리를 소환함. 전화를 통해 대충 이야기를 듣게 된 우리는
고민을 하다가 일반적으로 모두가 생각할 수 있는 뒤치기 같은걸 생각해냈음
(아마 대부분 이런생각을 했을 거임)
그래서 둘다 본캐 혼천교로 오색암도로 달려갔고
피방 가기 전에 술까지 먹었던 우리는 아예 스킬트리도 피빕용으로 바꾸고 보석과 보패도
피빕용으로 바꿔서 달려갔음.
열심히 작업중인 발정남과 누님을 급습했음
처음에는 어리벙벙하다가 몇번을 계속 싸우니 빡쳤는지 육두문자가 나오기 시작했음.
평소의 그 사람좋던 매너남이 아니었는지
말이 과하게 격해지기 시작함.
우리는 발정남한테 죽어도 계속 부활해서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했음.
적당히 누님 캐릭까지 한번정도 죽여주는 센스를 보여주며 괴롭혔음.
둘다 2암살이라 작정하고 은사놀이를 시작함
나랑 친구는 발정남으로 캐치볼 놀이를 하며 십분간을 즐겁게 놀았음.
눈뽕만 30번을 넘게 먹여준거 같음.
물론 누님은 싸우는 척만 하면서 즐겁게 옆에서 감상을 ㅋㅋㅋ
그렇게 은사놀이도 질려갈 즈음, 울 누님이 우리한테 말했음.
"야 문파원 온단다 잠깐 빠져있어라ㅋㅋ"
(이때 토크온 하고 있었기에 나랑 내 친구랑 누님은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하는 중....)
그래서 도대체 누님이 어쩔라나 싶어서 옷바꾸고 토문객잔에서 대기타고만 있었는데
핵해 ㄱ 너무 길어서 끊어요
리얼 트루입니다.
진짜 하일라이트는 2부부터임 --;;;
불쌍한 발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