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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soju_52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음의온도
추천 : 1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09 23: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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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술 먹다가 지옥이 진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처음으로 광화문을 갔습니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오늘 아니 정확히

오늘도, 세월호에 관한 시위 아니 위로에 관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노래를 부르고 30명쯤 돼보이는 사람들이 듣고 있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광장쪽으로 걸어갔는데 순간 왼쪽에 학생들의 사진 걸린 분향소가 있었습니다

무심코 들이킨 향냄새가 폐를 찌를 줄 알았습니다

눈물까지는 아니지만 눈가가 시큼하고 가슴이 울렁거렸습니다

도망치듯 그곳을 벗어나서 누군가에서 화를 내고 누군가에게는 미안해졌습니다

믿는 종교는 없습니다 다만 진짜 지옥이 있길 바랍니다...

오늘따라 술이 독하네요
출처 술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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