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1년만에 가입했어요 ㅎ 정치를 오유에서 배운 23살 여자 사람입니다. 네. 제목처럼 고졸이구요 저는 중학교때 왕따로 단체생활 부적응자였어요 고등학교를 겨우 졸업하고 히키코모리로 반년동안 집에만 있다가 보다못한 엄마가 제빵학원에 보냈고 담이 올정도로 굳은체 목석처럼 수업을 받았습니다 저도 대인공포를 극복하려 대인공포 카페에 가입해서 모임으로 저랑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서 많이 안정되었어요 학원다니다 보니 취업도 하고..대인공포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치만 적성에 맞지않아 일년뒤 그만두었죠 .. 그뒤 평소 하고싶던 그림을 계속 그리게 되었고 자급자족하며 학원을 다녔습니다 입시미술은 아니구요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 책도 보고 좋아하는 작가도 생기면서 자연스레 꿈은 수필을 쓰면서 같이 일러스트를 그리는 작가가 꿈이 되었습니다 제 어둠을 먼저 보여주며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는 작가요 그치만 저를 보는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죠.. 반백수에 취미같은 그림 나부랭이 그리는 사람? 이런 시선들과 차별때문에 저는 엄청난 학벌 피해의식이 생겼습니다 누군가를 만나도 어느대학다녀? 이런 질문 자체가 상처가 되더군요.. 저한테 대학은 무언갈 배우고싶기 보다는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수단 같은 것이 되었어요 구지 가고싶지도 않구요 제가 다른건지 틀린건지.. 헷갈리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