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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PC에 감청 프로그램 몰래 설치"
게시물ID : humorbest_5236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따를종백성민
추천 : 78
조회수 : 3973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6 02:05: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5 23:43:15
"국회의원 PC에 감청 프로그램 설치" 파문. 최근 MBC 직원들 PC에서도 발견된 것과 동일한 것 
 

국회의원 PC에 4월 총선후 실시간 감청 프로그램이 설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문제의 감청 프로그램은 최근 MBC 직원들 PC에서도 발견된 것과 동일한 것이어서, 감청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될 전망이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몇몇 국회의원 PC와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보좌진의 PC에 MBC 내부사찰용으로 쓰인 '트로이컷(Trojancut)'이 몰래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5월 국회사무처에서 PMS(패치관리시스템)을 통해 배포돼 의원실에 일괄 설치됐다. 

신 의원은 이와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 “국회에 설치된 트로이컷 프로그램의 파일유출 감시기능은 내부정보유출 방지기능으로 보기 어렵다"며 "보안업계에서는 이런 방식의 프로그램을 사용자 감시 프로그램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설치폴더를 확인할 수 없도록 설치폴더를 ‘숨김’처리하고, 실행상태 역시 인지하지 못하도록 ‘숨겨진 프로세스’로 동작하게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과 보좌진은 해당 프로그램 설치와 동작 사실조차 알 수 없고, 발견하더라도 삭제 시 서버관리자의 암호를 입력하도록 되어있어 삭제도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 프로그램이 설치된 국회 내 모든 PC는 중앙집중식 관제를 받고 있어 서버관리자가 실시간으로 PC의 자료전송정보에 접근해 외부로 나가는 파일명과 해당PC의 위치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서버관리자의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개인적인 이메일과 메신저까지 감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해당프로그램이 정상적인 입찰과정을 거치지 않고 설치됐다"며 "트로이컷이 최초 배포돼 의원실 PC에 자동 설치된 시간은 2012년 5월24일 오전 1시로 국회사무처의 '국회보안관제 노후장비교체사업'이 발주된 2012년 5월 22일로부터 이틀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이는 당 사업의 입찰마감일인 2012년 6월 11일이 채 되기 전"이라며 4월 총선 직후 문제의 감청 프로그램이 깔렸음을 강조했다.

그는 "결국 사업자선정이 되기도 전에 트로이컷을 개개의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PC와 국회의원을 보좌하는 보좌진의 PC에 불법적으로 설치했다"며 "어떤 의도로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설치했는지 의문을 떨쳐버릴 수 없다"고 조직적 감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철저히 은폐된 이 프로그램의 설치는 국회의원에 대한 사찰이다. 독재시대에도 하기 어려운 행위가 스마트시대에 벌어지고 있다"며 "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통신비밀보호법 등을 무시한 초법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로 사무처는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된 경위와 사업추진 과정의 모든 자료를 명백히 공개해야한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90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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