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라오면 또 읽고 하루종일 우울할 것 같아

요새는 세월호 게시판 글도 잘 안 읽어요..

그냥 세월호 사건이 없었던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래된 배의 처분에 관한 법도 강력하고,

과적에 대한 규제도 엄격하고,

궂은 날씨에 따른 운항 규제도 엄격해서

그날일이 없었던 일이었으면 좋겠어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져야 했던 걸까요?

더럽고 추악하고 끔찍하고 경악스러운 그 사건의 본질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지금...

그런데 속 시원하기보다는 너무나도 우울하고 슬프고 힘듭니다.

정말 저 위에 있는 상위 몇퍼센트의 그 분들은

시민들의 삶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이런 나라에 살고 있고, 살 수 밖에 없는

능력없는 저에게도 너무 화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