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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19) 이젠 이걸 적어도 되겠지.
게시물ID : humorstory_377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성지
추천 : 4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5/02 13:50:22

쓸 이유는 없지만 걍 쓰고 싶었으므로 음슴체


때는 바야흐로 유딩시절.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으로 기억하니까..




본인은 그 당시 만화를 너무 좋아했었고, 우연하게도 사촌형들도 만화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 집에는 언제나 만화책이 많았음.


그래서 사촌형네 집에 놀러갈때마다 즐거웠음.

우리집에는 없는 만화책들이 많았으니까.





하루는 가족끼리 사촌형네 놀러간적이 있었는데,

때마침 형들은 학교가고 없었음.


그래서 형들 방에 들어가서 만화책을 꺼내 읽으려는데, 구석탱이에 못보던 잡지가 한권 있는 거임.

언제나 만화책들만 있는 책장에 잡지가 있을리가 없으니까.


궁금해서 꺼내봤더니 




어머.

헐벗은 여인들이 자기 몸매를 뽐내는 사진들이 많은 잡지였던 거임.

개중에는 슴가가 빅사이즈인 여인들도 있었음.

지금 봤다면 레어템이다 싶었겠지만 당시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너무나도 순수하게도




그걸 들고 부모님과 친척들이 있는 자리에 달려가서..




"엄마! 이거봐! 찌찌괴물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부모님이 식겁하시는 표정은 지금도 기억에 남음..


허둥지둥 내 손에 있던 잡지를 긴급하게 압수하시고는.

손바닥으로 거센 곤장형을 집행하심.




영문도 모르는 구타에 나는 울음을 터뜨렸고..


하교하고 집으로 돌아온 사촌형들도 식겁하고..



그 뒤로 한동안 형들이 날 곱게 보지 않았음.

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뭐 어쨌든 잘 숨겨요 그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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