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제가 살아갈 날이 3개월 조금안된다는걸 알고있어요 이제 겨우25살인데.. 제 상태 알고나서 군대까지 기다려준 여자친구한테 4개월전쯤에 정떼려고 일부러 모질게 해서 헤어진상태예요 그친구는 제가 아픈줄모릅니다 아니 제가 두려워 말을 안했어요 그런데 오늘은 그아이가 너무 보고싶네요 쫌있으면 그아이 생일인데.. 선물이라도 주고싶지만 모질게 굳혀버린 맘 흔들릴까봐 무엇보다 희망조차 없는데 그친구 생각에 살고싶어 발악할까봐 겁납니다. 정말로 많이 사랑했는데 그래서인지 제 몸 보다 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씨발 이럴려고 글쓴거 아닌데 너무 보고싶네요 죽기도 싫고 주말에 그친구 생일인데 예전처럼 선물주며 안아주고싶고 맛있는거 사먹이고싶은맘인데 어쩔수없네요 괜히 생각했나봐요 제가 정말로 사랑한 그아이가 올 크리스마스를 혼자 쓸쓸히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저말고 다른 사람이랑 같이 있어도 좋으니깐 제발 행복하게 좋은 사람 만나서 절 잊고 지냈으면 합니다 지금은 부모님만 제가 아프다는걸 아시는데 나중에 그친구가 알게될까봐 겁납니다 그냥 말할곳조차 없어서 쓴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