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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숨지자 40대 아들이 뒤따라 자살
게시물ID : humorbest_52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ownEyes
추천 : 31
조회수 : 2833회
댓글수 : 2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06 20:50:0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8/06 20:40:08
(의정부=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함께 살던 60대 어머니가 지병으로 숨지자 40대 아들이 ''어머니를 따라 가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6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 김모(42.미2사단 PX근무)씨의 2층양옥집에서 김씨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에 전깃줄로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친구 박모(42)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방안에는 "엄마 혼자 보내서 힘들다. 나 엄마 따라 간다. 엄마 등 두드려 드리려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4일 새벽 어머니(63)가 지병으로 숨지자 의정부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준비 등에 대해 얘기를 하다 갑자기 사라진 뒤 오후까지 연락이 되지 않았으며 김씨의 아버지가 문상을 온 친구 박씨를 시켜 집을 확인시켰던 것으로밝혀졌다. 김씨는 지난 6년전부터 심근경색과 합병증을 앓던 어머니(63)가 숨지자 무척 괴로워 했으며 평소에도 동생 등 가족들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따라 죽겠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또 어머니가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때마다 매일 저녁의정부 미2사단에서 퇴근한 뒤 병원에 찾아가 간호를 하는 등 효심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여동생(40)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오빠가 평소에도 엄마가 아프신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까워했고 엄마를 끔찍하게 사랑해서 ''엄마가 죽으면 나도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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