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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또 하나의 사건 -밀양송전탑
게시물ID : sisa_524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나레아
추천 : 0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04 20:24:18
http://m.vop.co.kr/view.php?cid=760908&t=1

 밀양송전탑 반대주민-경찰, 6·4 지방 선거일부터 ‘충돌’
밀양시청, 송전탑 4개소 움막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 예고... 선거 직후부터 충돌 우려
구자환 기자
최종업데이트 2014-06-04 14: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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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밀양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과 이를 강행하고자 하는 한전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밀양대책위

[광고16·4 지방선거 선거일인 4일, 경찰과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의 충돌이 또다시 벌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밀양시 부북면 129번 송전탑 공사현장에서 움막농성을 하는 주민 1명과 사복경찰이 약 15분동안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모 기동대 소속 기동대장을 포함한 경찰 20여명은 129번 송전탑을 불시에 방문했고, 농성장을 지키고 있던 한옥순(67)씨는 격렬히 저항했다. 경찰 4~5명은 저항하는 과정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한 씨의 팔과 다리를 붙잡아 제압했다. 


경찰 20여명이 갑자기 나타나 움막에 접근하면서 농성장을 지키고 있던 한옥순(67)씨가 격렬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4~5명은 저항하는 과정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한 씨의 팔과 다리를 붙잡아 제압했다.ⓒ 밀양대책위

한 씨는 “주민들이 투표하러 가고 혼자 있는데 경찰이 갑자기 올라왔다”며 “움막 안을 살피는 것을 저지하다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바닥에 넘어졌는데 경찰이 손을 뒤틀어서 멍이 들고 옷도 흙투성이가 되었다”며 “투표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흥분했다. 이날 129번 움막에는 주민 1인과 연대자 1인 등 모두 2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주민에 따르면 전날에도 경찰 20여명이 129번 입구까지 올라왔다가 주민의 저지로 되돌아갔다. 경찰은 송전탑 움막과 주민이 파 놓은 토굴 속의 휘발유 등의 위험물질을 확인하고 제거하라는 경고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의 저지로 평밭마을 방향으로 내려갔던 경찰들은 이날 11시 50분께 다시 127번 송전탑 건설현장으로 향하다 주민의 저지로 마을로 내려갔다. 현재 송전탑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밀양 부북면 127번, 128번, 129번, 상동면 고답리 115번, 단장면 용회마을 뒷산 101번 건설예정지에서 움막 설치하고 땅속으로 구덩이를 파고 농성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지난 4월까지 밀양송전탑 전 구간에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면서 주민의 저지로 공사하지 못하고 있는 4개소 송전탑 현장에서의 공사를 연기했다. 하지만 밀양시는 이 기간에 송전탑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움막 등에 대한 법률적 절차를 마치고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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