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지난 2월 심리정보국 소속 직원들이 인터넷에 게시글·댓글을 작성한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정씨가 재직 당시 알게 된 직무상 기밀인 조직 구성과 근무 인원, 업무 내용 등을 민주당에 제보했다며 이들을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이 직무상 기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발인 신분이면서도, 국정원 사건의 제보자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민주당에 제보한 경위 등을 확인하면서, 국정원 사건의 사실 관계도 함께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본류(국정원의 선거·정치개입 의혹) 사건과도 연관성이 있다. 김씨 등이 잘 알고 있어서 제보했고 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이들이 무슨 얘기를 하느냐에 따라 도움이 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5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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