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아버지가 겪으신 일입니다.

아버지는 개인택시 운전자로 20년 넘는 무사고 경력의, 모범 표창까지 받으신 성실한 운전자 분이십니다.

출고한지 24일 지난 아버지의 YF소나타 택시 차량이 지난 토요일 새벽 급발진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언덕길을 올라 정차 후 우회전 하는데 갑자기 가속하더니

2초만에 골목길 옆에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고 연이어 전신주에 추돌하고서야 멈췄습니다.

다행히 사람은 크게 다치지 않았으나 신차는 폐차 직전이고

받힌 차량 또한 50cm를 옆으로 밀려나며 폐차에 준하는 엄청난 손상을 입었습니다.

수차례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단단하게 굳어서 밟히지 않았고,

결국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에 바로 시동을 끄고나서야 급발진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언제나 작동한다는데, 이렇게 밟히지 않는건 어째서인지,

급발진에 따르는 차량 결함이 아닌지 싶습니다.

현대측에서는 이러한 급발진을 인정하지 않고 운전자 측 과실로 몰아가고 아무런 보상도 없다고 합니다.

20년 넘게 무사고 안전 운전을 하고계신 아버지께서 그런 조작 미숙으로 사고를 내시겠습니까?

아직 5000km도 달리지 않아 이전보다 더 신경써서 안전 운전 하고 계신 중이셨습니다.

속도를 낼 필요가 없는 서행 환경에서 갑자기 차가 속도를 내며 튀어나가는데,

이 짧은 순간에 엑셀을 밟는 것 만으로 저런 힘이 나올 수 있겠습니까?

현대차 무서워서 탈 수나 있겠습니까.

회원님들 보시고 널리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보배드림 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