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0대가 된다. 어른이 된다. 10대가 지나간다.
게시물ID : gomin_524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sa
추천 : 1
조회수 : 2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2/31 14:52:44
십대의 마지막 하루...
십대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른이 되기 싫다
두렵고
아직까지도 십대에 제대로 보람찬 추억하나 없는데
그대로 보내버리는 것이 너무 아쉽다
연애도 못해보았고
고백도 차였고
무엇보다도
다 포기하고 했던 공부...
이년동안 날 괴롭힌 녀석들 때문에
결국 우울증에 치료까지 받고
수능도 입시도 다 망쳤다
근데 그녀석들은 아무것도 없다
난 분명 신고도 했는데 걍 봐주기로 끝내자고한다.
처음신고했을때 나보고 거짓말이면 내가 고소당한다고 나에게 소리친 선생...
지금은 웃으며 인사하지만 묻고싶다 
왜 그랬냐고
역겹다
날괴롭인것들도 그리고 그 선생도 그리고
나도... 
수능을 망친 날 엄마가 나에게
지금까지 내가 한 일 중 가장 충격받았다고했다.
그녀석들이 괴롭혀 생긴 우울증 때문에 3학년 초반때까지 있었던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누나처럼 나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대학가고싶었다.
남들과 달리 망해버린 가족...
 이젠 아무런 미련도 바라는 것도 없다
단지 날 놔주었으면 한다.
난 절대로 엄마, 아빠처럼 되지 않을것이다
가족도 만들기 싫다.
누나에게 미안하다.
거짓에 말만 살아있는 친척들이 있다.
역겹다.
돈이 문제다
돈. 돈. 돈.
항상 돈이 문제다.
돈과 이익에 눈이 먼자들은 역겹다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보며 
넌 그래도 괜찮다고 하는 아빠가 역겹다.
이따위로 가정을 없애버리고 지금은 같이
살지도 않으며 그게 무슨말인가.
가까이있는 내 현실부터 멀게느껴지는 
정치까지 다 역겹다
반성을 모르는 사람은 차라리 죽는편이 나은것이다.
두고봐라
그 역겨운 얼굴들 하나하나에 고통스러운표정과 하나가 되도록 할것이다.




더이상 내년부터 이 아픈 생각에 갇혀 자신을
아프게 하고 두통에 고통에 얽매여 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시작, 부셔진 마음과 몸을 다시 치료하고 수리하며
당당하고 멋진 내가 될 것이다.
날 조여오는 가시나무도 이젠 끝이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나아갈것이다.
나의 이십대는 누구보다 멋지게 화려하며
 보람 찰것이다. 위대한 시작이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