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로가 초반에 킬을 줏어먹고 정글러로서 성장스노우볼 기반을 잡는경우까지는 종종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 나중에 무기력하게 죽거나 그만큼 킬어시 먹은분량의 활약을 못함 (이게 매우 중요함. 흥해도 그만큼의 자기 역할을 못하는경우가 대다수)
- 국내 롤챔스 16강 이하 팀에서나 볼수있는 정글러 기량
- 정글러의 플레이스타일이라는건 사실 팀색깔과 어느정도 맞물리기때문에 사실 평가하기 조심스런 부분이지만 호로는 팀을 이끄는 타입도 아니고, 손가락이 좋은타입도 아님. 그렇다고 두뇌로 플레이하는 타입도 아님.
- 실제로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다 할 특색이 없음. 과거 초식 헬리오스나 욕 먹던 정글러는 여럿 있었으나 노쇠한 클템마저도 실력 이외에 팀의 맏형으로써 팀에 알게 모르게 기여하는 부분이라도 있었으리라 생각하고 클템이 뭐 두뇌 정글러라곤 했으나 말기에 암 걸린뒤론 두뇌도 돌아가지는 않았었지만
중요한건 적어도 플레이스타일이나 특색, 그리고 게임 외적 부분에서 팀의 분위기 메이커라거나 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는데 호로는 정말 그런게 안 보임. 실질적으로 현재 T1 S 의 암세포적인 존재
- 1경기는 언급할 여지가 없고, 2경기는 초반에 모든킬에 관여하면서 폭파시키고 다녔음에도 불구, 자신의 성장세를 이용한 스노우볼을 전혀 못 굴림. 특히 그렇게 잘커놓고 수동적 플레이로 일관하거나 이니시도 전혀 못 여는데 이건 분명 팀이 안정적으로 하고자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가 있다고는 해도 현재 호로가 S팀에서 해줄수 있는게 그만큼 없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임. 뭐 호로정도 되면 자기가 그만큼 컸으면 과감한 플레이를 몰라서 안하는건 아니겠죠 근데 자기가 팀내 위치에서 그만큼 흥했으면 자기가 어느정도 주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그러면서 자신의 의사도 표현하고 그래야 하는데 롤챔스 호로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장면들 보면 대화하는 장면들 보기가 힘듬 창백하게 얼굴 파래져서 언제나 긴장하고있는 얼굴인데 화면에서 보는 겉모습으로 평가하는건 좀 그렇지만 좀 문제가 있어 보임
이팀 저팀 옮겨다니고 멤버 계속 바뀌어도 팀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팀을 이끌고 캐리하는 카카오를 보면 그냥 넘을수 없는 사차원의 벽 만큼이나 탑팀 정글러들과 기량차이가 있음
2경기에서 바론 스틸당했을때 쓰레쉬는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다 죽고 스틸을 당하자 나머지 팀원들이 후퇴하는데 홀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돌진해 꼴아박는 장면은 정말 압권 이런거보면 멘탈도 약해서 난 얘가 대체 어떤 장점이 있는 정글러인지 모르겠음. 일단 자기만의 색깔이 없음.
일단 호로만 깔게 아니라 이건 T1 S전체가 짊어져야할 문제라고 생각됨
2. 뱅+울프 봇라인의 성장세
확실히 엄청나게 발전했음. 현재 T1 S 힘의 기반이 되는 존재들임. 까놓고 말해서 얘네들이 캐리
삼성블루는 묘한 힘이 있는데 그 힘의 기반이 데프트랑 하트라고 생각하는것처럼 얘네가 균형을 잡아줌
현 T1 S는 솔직히 예전 16강급 팀에서 8강급 팀은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봇라인의 실력향상에 있음
근데 정글탑이 하도 답답하니까 2경기에서 바루스로 좀 과감한 앞무빙을 하기 시작하길래 슬슬 멘탈이 부서질때가 됫나 싶은 불안감도 있었으나... 그런 공격적 성향을 확실히 좀 다잡고 원딜 특유의 마이페이스함과 성장력, 안정감에 확실히 힘이 실린게 느껴져서 좋았음
3. 이지훈
과거 제가 이지훈에게 혹평을 했을때는
-미드주제에 팀을 이끌고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캐리를 해줄수있는 능동적인 부분이 부족하고
-마치 무사수행하는것같은 이미지를 가지고서 자신의 역할에만 충실히 하자고 하는 딱딱하고 굳은 느낌의 선수
대충 이런 얘기들을 했던거 같음. 근데 그때는 페이커가 미쳐날뛰던것처럼 미드의 기량적 측면이 중요했고 그 이전부터 미드가 강한 유럽팀 프나틱 등이 좋은 성적을 내고 TSM이 비역슨 영입하면서 리그 상위를 달리고 했던것처럼 미드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타였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미드가 기량싸움한다기보다 언젠가서부터 안정감과 파밍능력이 뛰어난것들이 선호되었고 아주 최근만 하더라도 르블랑이라던가 카사딘같은게 이른바 사용자가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따라서 변수를 많이 만들어내는 챔프들이었는데 이런 챔프들은 실질적으로 그런 측면때문에 밴을 당했고 그러면서 이지훈이 힘을 낼수있는 메타로 좀 변했다는 느낌이 있음
봇듀오의 기량 향상도 주요했지만 단순히 봇라인 실력 좀 늘었다고 해서 경기력이 그렇게 좋아지진 않음 실제 이번 섬머 16강 S팀 경기들 보면 이지훈 특유의 단단함을 살린 성장세로 게임을 풀어낸듯한 인상 원래가 카서스같은걸 좋아하고 잘했던 선수이기도 하니까 정통파 AP챔피언이 파밍해서 코어템 2~3개를 갖추고 싸우는 지금에서는 이지훈 능력발휘가 확실히 되는 메타다 라고 평하고 싶음 선수 자체가 뭐 특별히 발전이 있었다거나 하는 느낌은 아님 여전히 스킬샷 적중률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준이고 뭔가의 특별함 까지는 안 느껴짐
5. 마린 + 호로 또 까기
마린이 호로랑 똑같이 똥을싸도 좀 다르게 보고 싶은것이 있는데 마린은 푸만두처럼 선수 자체의 재능적 측면을 사서 꼬치가 데려온 선수라는 느낌이 큰 선수임 솔직히 실력보다는 그랬고, 솔랭도 호로랑 다르게 당시 부캐를 여럿만들면서 챌린저 상위권에 마구 올려놓으면서 그 나름의 정열과 노력을 보였다고도 생각하고.
호로는 SKT 이전부터 프로 경험이 있고 오래된 선수인데 단지 T1 S가 한번 공중분해당했을 당시에 홀로 S팀에 남아서 오랜시간을 기다렸던 선수이니만큼 SKT 코치나 감독 입장에서도 실력이 안좋다고 해서 방출하거나 하기가 어려운, 그러니까 클템의 선수 말기시절같다는 생각이 많이 듬 본인이 그만둔다고 말하는것을 기다릴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상황 아닐지?
호로한테는 기회도 시간도 프로로서의 커리어도 많이 주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제까지 발전한 모습을 본적이 없었던거같음. 물론 누구나 자기딴에는 노력 많이 했다고 누구라도 말할수있는거니까 그런얘긴 제쳐두고 이쯤되면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시기상으로 안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마린은 솔랭전사 특성상 프로경기 특유의 라인스왑전이나 탑솔 특성상 원래 마린 특기이던 날렵한 이미지를 가진 주인공 성향이랄까 그런게 발휘되기 힘들기때문에 제 능력발휘를 못하고 있다는 느낌도 드는데
그런걸 떠나서라도 최근 실력은 확실히 똥망임. 커리어 하나 없이 재능 하나 보고 영입한 선순데 중요한 순간에도 긴장하는 모습도 많이 나오고 스킬샷 적중률도 떨어지는편이라서 앞으로 T1 S가 더 앞으로 갈려면 마린의 역할이 중요함.
지금은 말그대로 딱 8강급 팀이라서. 16강 벗어난것도 미드 메타가 이지훈 특성에 맞아떨어지게 변했고 봇듀오의 성장이 주요한 원인인데 국내 8강급팀만 되도 S팀 일부 라인이 아무리 성장했다곤 하나 별 차이가 없음. 나머지는 정말 하나로 똘똘뭉친 팀으로서의 밸런스와 능력인데
호로가 평타만 치고 밴픽잘해서 마린만 정신차려도 극복 할수 있는 수준임 저번시즌 나진실드처럼 지금이 기회인거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된다고 봄
프로스트는 샤이가 혼자 성장해서 캐리할라는 스플릿운영 여전히 그대로고 그러다보니까 팀의 유기적인 움직임이나 흐름을 방해하는것같다는 인상도 듬 상대를 운영으로 압살하는수준이 아닌이상 모두가 다잘클수있는것도 아닌데 항상 샤이가 스플릿하고 나머지가 버텨라 식이니 프로스트가 지금 옛날 블레이즈꼴인듯. 8강 못간것도 어찌보면 납득이 감. 제가 예전에 131 식 스플릿은 빅파일 미라클 같은 팀이니까 통하는거라고 했는데 좀 유기적으로 상황에 맞춘 플레이를 할라고 하기보다 그냥 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고정되어있어서 별로 변한게 없다는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