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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터지는 밤
게시물ID : gomin_681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슬림핏이꿈
추천 : 11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5/03 03:26:40

 

병으로 한쪽눈이 멀어버린지 꽤 되고

 

병원에서는 남은 한쪽마저도 8~20년안에 멀어버린다고 하던데요.

 

주위분들에게는 늘 웃는 모습만 보여주지만

 

 무서워요.

 

무섭고 무서워서 미칠거 같아요.

 

마음은 절대 꺽이지 않기로 했는데

 

때때로 찾아오는 공포감은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저도 연애도 하고싶고.결혼해서 아이도 보고싶고

 

곱게 나이도 먹고 싶은데... 미안해서 누구에게 마음을 줄까요..

 

제 자신이 초라하게만 느껴져 갑니다..

 

전 저를 위해 달려와줄 친구는 잡았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우울증은 잡지 못했네요.ㅋㅋㅋㅋㅋㅋ..

 

베스트글의 암환자 분과..오유에 많은 환자분들이

 

제가 앞으로 세상을 보고 느낄수 있는만큼의 복을

 

다 가져가셔서 완쾌 되셨으면 해요..

 

저도 그사이에 줄기세포 연구가 의료용으로  정착 되었으면 하구요..

 

세상의 많은 녹내장. 망막박리.망막색소변성증 환자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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