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대 찾아가서 1년만에 포대장 형님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옛날부터 궁금했던걸 물어봤죠
'저 관심병사 였어요?' 'ㅇㅇ"
ㅋㅋ 현역 때도 어렴풋이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아마 내가 자주다쳐서이겠지?'
그런데 제가 자주 다쳐서 그랬던건 아니래요...
이유를 물어보니 일이등병 때 복무부적응으로 전임 포대장님이 관심병사로 등록했다가
지금 포대장 형이 와서 저를 지켜보니 잘 적응하고 잘만 살고 있더래요...
그런데 관심병사로 등록 된걸 없애려면 전문상당관이랑 상담해야 되는데
괜히 잘 지내고 있는 애 상당 시켰다가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까봐
긁어 부스럼 만들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저 전역 할 때 까지 냅뒀다고 하더라고요...
즉.. 일이등병 때는 진짜 관심병사... 나중에는 서류상으로만 관심병사였던거죠 저는...ㅋㅋ
아... 그러고보니 내가 그래서 분대장을 못달은건가????
그런데 전임 포대장님이 관심병사의 기준을
'하도 별의별놈들이 있으니까 그냥 광범위하게 다 기준을 잡아놨다'
즉... 관심병사 제도의 문제점을 어제 느꼇어요... 기준이 너무 주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