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카우보이 비밥 이야기 하시는 분이 있어서 갑자기 생각나서 올리네요. 카우보이 비밥은 유학하러 나와서 심야 애니채널에서 해주는거 본게 처음이었는데 그렇게 유명한 애니인지도 모르고 보기 시작했죠. 

타지에 나와서 처음으로 그렇게 혼자 오래 살아보게 된건데 각자의 사연으로 외롭게 사는 캐릭터들이 투닥거리면서 같이 있는게 보기 좋았던거 같아요. 서로 의지하는 가족과 같은 관계라고 할까요. 캐릭터들 과거를 알려주는 에피소드들 보면 참 다들 안쓰럽고 정이 가고 그래서 애니보면서 감정이입 많이 한 첫번째 애니기도 하고요.  스파이크랑 비셔스 결투신도 참 화려했지만 페이가 과거의 자신에게서 받은 비디오 테이프 보던 장면 같은것들이 더 기억에 남았네요.  언더락으로 위스키 한 잔 마시면서 볼만한 에피소드가 많았던거 같습니다. 어쨋던 저한테는 추억이 많은 애니네요. 음악도 참 좋은거 많았는데 그 중 많이 듣던 Gotta knock little harder 링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