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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1시 2호선 신도림행 열차
게시물ID : humorbest_524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렙대악당
추천 : 53
조회수 : 7858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07 21:49:0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9/07 19:51:59

돈이 음슴으로 음슴체

 

필자는 부천에서 원주에서 통학을 하고있음.

 

밤 11시쯤 강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으로 가고있었음, 필자는 낡아빠진2G폰으로 영웅서기라는 게임중...

 

거의 다 올 무렵에 게임을 끄고 내리려는 준비를 하는데 열차가 밀렸는지 중간에 잠시멈춤.

 

그때 내 앞에 있던 학생둘중 한명이 불쌍하게 생긴 노숙자에게 신문을 집어 던지며 (노숙자 옆 빈자리에 던지며) 뭐라고 욕을 함.

 

밤 11시에 교복을 입고 다니는 학생이라 나는 내멋대로 그 상황을 깡패같은 학생둘이 무슨 이유로 노숙자에게 행패 부리는거라고 생각.

 

노숙자는 옆칸으로 도망가고 여학생들은 쫓아가서 계속해서 뭐라고 함. 게다가 내려서는 주먹으로 패기도 했음.

 

그런데 가까이가서 정황을 들어보니 행패 같은게 아님. 여고생중 한명에게 노숙자가 자는척하며 성추행을 함....

 

그래서 주위분들이 때리지 말고 경찰에 넘기자고 해서 노숙자를 잡아두고는 경찰에 연행시킴.

 

만약 사건을 잘 모르는 사람이 여고생들이 노숙자에게 욕하고 몇대때린걸 인터넷에 올렸다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니 오한이 들었음...

 

이래서 인터넷이 무서운거구나 라는 생각이 어제 문득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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