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에페쿠엔
(Villa Epecuen)
1920년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서쪽으로 600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Epecuen 호수근처에
빌라 에페쿠엔이라는 관광 마을이 있었습니다. 이 호수는 염분 농도가 바다물의 10배로, 사해 다음으로 높은
염분농도라고 알려졌는는데. 이 호수의 치유력 때문에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방문해서 굉장히 번영했었다고 합니다.
![2.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hwW5gHNOkctOKrpq.jpg)
19세기 후반 최초의 개척자가 이 마을에 도착해서 호숫가에 집을 짓는 것을 시작으로 조용했던 마을은
유명한 관광 리조트로 변하게 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의 철도도 놓이게 되고.. 남미전체 아니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게 되어
1960년대에는 매년 2만5천명이상의 사람들이 병을 치유하기위해 찾아왔다고 합니다.
마을의 인구는 1970년대 최고치로 5000명이상 거주하게 되었고. 호텔등 각종 숙박설비, 스파, 특산품가게, 박물관등 300가지 이상의 관련 직종이
번창했다고 합니다.
그후 도시가 번영했던것과 동시에 장기간에 걸친 비가 이 지역을 덮쳐 높아진 강우량이 에페쿠엔호의 수량을 증가 시켰습니다.
결국 1895년 11월 10일 물을 막고있던 자연 댐이 결국 무너져 대량의 물이 범람해 도시의 대부분이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그후로도 불어나는 수위는 1993년까지 계속되고 수심은 10m나 높아지게 됩니다.
그로부터 25년이 흐른 2009년, 이번엔 계속된 건조한 기후로 물이 말라붙기 시작해 도시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이미 누구도 이 도시에 돌아와 살고싶어 하지 않게 되었죠. 오직 81세의 파블로 노바크씨만 이 유일하게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빌라 에페쿠엔에 홀로 살고 있다고합니다. 현재는 살아계신지 모르겠네요...
얇은 소금층. 균열이 생겨 허물어진 건물의 원래부분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25년동안 물에 잠겨있던 장소와 1970년대의 같은 장소를 찍은 사진과 비교하는 모습
빌라 에페쿠엔의 역사를 담은 동영상
참조 : 위키피디아
BBC 뉴스
구글이미지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