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참 챙피한데..
여친이 음슴으로 찰진 음슴체.
회사를 쉴 때였음.
친구 집에서 낮술 + 삼겹살을 진탕 마시고 헤롱헤롱한 상태로
집에 가는 중이었음.
그 당시 일주일에 4번 이상 낮술 + 삽겹살 파티를 했음.
이유는 오유를 시작하고나서
직장도 잃고, 여친도 잃고 망했었음 ㅜㅜ
물론 지금도 ASKY^^ (지금은 직장은 잡았는데 여친이 ASKY ㅜㅜ)
어쨋든
그때가 한 7-8시 정도 됏나. 저녁..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비틀비틀 걸어서 집으로 가는데 목욕탕이 보이는거였음.
지금 생각하면 취해서 비틀비틀 거리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참 이불팡팡이었음.
'엄마가 술먹고 목욕탕 가지 말랬는데..'
라는 생각도 잠시..
아 좀 자다 가야지 졸라 피곤하네 하고
목욕탕에 가서 참방참방 온탕냉탕온탕냉탕냉탕사우나온탕냉탕 놀다가
지쳐서 옷입고 가려는데 수면실이 땋!!!!! 하고 보이는게 아니겠슴.
'올타쿠나! 여기가 내가 누울 자리로구나! 우히힠-'
하고 들어가서 웃통을 훌렁 벗고 잤음. 옆에 한 3명 있었나..
열쇠를 도난당할수도 있으므로 손목에 걸고 주먹으로 꼭 쥐고 잤슴. 난 철저하니깐 훗
그리고 눈을 뙇! 떳는데
어?
뭔가 이상한거 아니겠슴?
주변에 아무도 없고 조------------------용 한거임.
일단 머리가 깨질듯 아팟기 때문에 일단 잠깐 누워있었음.
아까 내 옆에서 코골면서 자던 사람들 3명도 없는거 아니겠슴?
근데 진짜 이상한게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거임.
목욕탕에 아무도 없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저는
일단 일어섰음. 반 전라인 채로. (*-_-*)
그리고 수면실 밖으로 나갔는데............................................
- 2부에 계속
p.s 회사에서 몰래 쓰는거라 헤헤 이해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