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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워킹데드 릭처럼 깨어난.SSul - 2부
게시물ID : humorstory_3776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남시장
추천 : 3
조회수 : 5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03 18:50:08

눈치보다가 바로 2부 진행함 ㅇ.ㅇ;;


기나긴 잠에서 꺤 저는 일단 알몸인지도 모른 채 밖으로 나갔음.

어...?





이런거라도 발견할줄 알았는데



아무도 없었음.

목욕탕 안에.. 아무도 없는거임


이때 진짜 순간적으로 무서웠음.

워킹데드 1시즌 보고 잇었는데 땋 릭이 생각나는거임... ㄷㄷㄷㄷㄷ



"헐 내가 술먹고 뻗은동안 좀비가 출현한거야?????"



라고 쓰잘데기 없는 망상을 잠깐 0.5초정도 하고

주위를 둘러봄.


사우나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게다가 다들 아시다시피 사우나에는 창문이라는게 없음..


여기는 완벽히 밀실공간이었던거임.. 와나 ㅠㅠㅠ



일단 난 냉정해지기 위해서 냉장고로 향했고 어차피 세상이 망한 마당에 에잇 하고

돈도 안내고 음료수를 드리킹 했음.








큰 냉장고는 잠겨있었는데 작은 냉장고는 다행히 안잠겨 잇었음.

목이 너무 말랐기 때문에 포풍 드리킹한 나는


일단 발톱이랑 손톱을 깎기로 했음. 넘 길어서 손톱에 때가 낀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슴;;;

저도 지금 생각해도 왜 그 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음..;;



어쨋든 깨끗하게 손발톱을 정리한 나는 옷을 주섬주섬 입고 출입문을 열어보았음.

응?


문이 안잠겨 있음!!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도 잠시


응? 왜 목욕탕 문이 안잠긴거지?????

뭔가 이상한데? 진짜 좀비의 습격인가 라고 0.8초정도 다시 생각을 하고



밖으로 나갔음. 계단에서 창문으로 보니



어.. 다행히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음.

좀비의 습격은 아니었던거 같았음 (쳇)



1층으로 룰루랄랄 하고 내려가는데

아................. 정문이 자물쇠로 꽁꽁 잠겨있는게 아니겠음??

이대로 내일까지 여기에 있어야 되나 

목욕탕으로 돌아가서 다시 잠이나 잘까

아 쪽팔려 등등


갖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서

일단 친한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금 워킹데드 상황이야!!!!"

라고 말하니까 "뭔 개소리야? 미쳤어?' 라고 해서



설명을 해줌. 평소에 미드광이라 설명했더니 알아듣고 "풉" 이라고 함.. ㅜㅜ



수다를 다 떨고 이제 여길 탈출해야됐음.

비장하게 누나에게 "아웰백" 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고

밖으로 나갔음. 이대로 여기서 개쪽팔림 당할 순 없는거 아니겠슴?

영화처럼 창문으로라도 뛰어내려야 할 것만 같았음.



근데 사우나가 2층이었음......

나란남자 영화처럼 2층계단에서 뛰어내리는건 무리무리였음.....

(2층도 꽤 높아보였슴.. ㅜㅜ 떨어지면 다리 아야아야 할것만 같앙 힝ㅜ)






이런 일은 없 ㅋ 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다시 목욕탕으로 돌아와서 단서들을 모으기 시작했음.

이발소가 안에 있어서 거길 잘 뒤지는데 이발사 전화번호가 뙇!!! 있는게 아니겠음???



그래서 전화를 걸었음.

일단 갇힌거기 때문에 강하게 나가야 했음



글쓴이 : 아 저 지금 여기 목욕탕에 갖혀있는데 이게 말이 됩니까? 주변정리 안해요?

사람이 누워있는데 그냥 잠가버리고 가심 어케해요!!!


이발사아저씨 : 응? 거기 안에 있어요?


글쓴이 : 아놔 저 지금 여기 감금됐어요 빨리 살려주세요 ㅜㅜㅜㅜ


이발사아저씨 : ㅇㅋ 사람 보내줌.



그래서 거기서 있는데

경비 아저씨가 문열고 들어옴



그 때 마치 경비 아저씨의 위엄돋는 모습은 미스트의 군인들 같았음.

아저씨를 와락 껴안은 나는 아저씨에게 저 너무 무서웠어요 라고 말하고

그럼 수고요. 하고 빠르게 나감 


뒤도 안돌아봄 ㅇㅇ



그리고 밤에 이불팡팡함.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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