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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아
게시물ID : humorstory_52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의영혼
추천 : 29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04/02/20 16:40:27
이런글 수도없이 많이 올라왔었겠지만 나도 한번 끄적여 볼란다

여자들이 군대생활 우습게 여기는거 이해 한다.

남자들 군대생활 tv나 친구통해서 이야기로 들었겠지..

나도 군대가기전에 군생활 만만하게 봤다.

참고로 난 군대 지원해서 갔는데.. 육군갔다.

tv에 나오는군대...선배들 군생활 이야기..이걸로 대충짐작했지..

군생활 2년2개월..금방이지뭐~ 훈련같은거 체력단련 하고 좋지머~

그러나 입대 첫날..확신했지.이곳은 내가 상상하던 그런곳이 아니구나..

이곳에 와보지 못한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곳이 어떤곳인지 알지못하겠구나..

군대가기전..나두 인터넷 사이트 에 군생활이 어떤지 알아보고..

선배들 얘기들어보고..tv내무반 같은것도보고..

군대가 어떤곳인지 대충 짐작하겠다는 생각으로 입대했는데..

내가 알고있는건 군생활의 단 1%도 안된다는것을...

사회에 비춰지는 군대라는곳은 얼마나 포장되어있는 모습인가를..

오늘 이화여대라는 곳에서 퍼포먼스 한걸 봤는데 웃대 에 올라와있더군..사실 그걸보고 울컥해서 쓰는건데.

군대에서 폭력만 배워온다구..

ㅎㅎ 그래맞어..폭력뿐아니라 욕설 각종 가혹행위 방법등...나쁜거 남자들 군대가서 많이 배워오지..

나두 씨발 군대가서 욕만 배워온거 같어~ ㅋㅋ

근데.. 그것이 군대다녀온 남자들의 잘못이냐?

남자들이 그런거 배우고 오고싶었을까?

피해자들일 뿐이야..

전투경찰 이란게 있어. 시위를 진압하는일을 주로하지..

군생활하는 내내 폭력시위에 시달리다보면 폭력에 중독된다네.

시위가 없는 평화로운 날이면 스트레스가 쌓인다고 해.. 미친넘이지 ㅋㅋ

그래서 시위 없는날이면 아무데나 폭력을 휘둘루구 후임병 패구.. 제대해서도 폭력적이되구..

범죄자가 될지두 모르지~

..그렇다고 해서 누가 이사람을 욕할꺼야.. 그사람도 피해자일뿐인데..

난 옵션으로 담배두 배웠어 전투담배라고.. 고참들이 입에다 한갑 물려놓더라고

그끝은 토할때까지..  결국 지금 난 꼴초야-0-  누구에게 보상받아야하지?

군대다녀와서 욕하고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해서 그사람을 욕하지 마. 

군대라는곳이 그사람을 그렇게 만들었고. 그사람은 그곳에서 살아남기위해 적응했을뿐이야.

살아남기위해 라는말이 오바라고 할뇬 있을꺼야.

그러나 군생활에 적응하지못한사람은 자살 아니면 탈영이야.

사회에 알려지지 않지만 해마다 자살, 탈영 그수가 얼마나 많은지 알어?

다만 사회에 알려지지 않을뿐.. 군대와서 적응못하고 탈영하구 자살는넘들 디지게 많어

군생활중에 사고로 죽는놈도 많고.  


그리고 여자들 운전병, 취사병, 행정병등을 우습게알고 비웃는데.

내가 군생활하면서 지켜본 바로는 니들이 비웃을 정도로 군생활 널널하게 한사람들 아니야.

훈련을 하는일이 거의 없어서 육체적으로 힘들진 않아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말로못하지.

그렇다고 누가 알아주기는 커녕 제대해두 놀다왔단 소리나 들으며 어디다가 얘기해두 비웃음만 듣는 사람들이야.

군대는 훈련이 전부가 아니다. 훈련보다 힘든게 내무생활이란거지.

1년 내내 훈련이 없는부대가 있어. 근데 고참들이 진짜 개새끼야.

1년 내내 훈련만 하는부대가 있어. 훈련갔다오면 고참이 커피한잔 타주는 분위기 야.

어떤생활이 더 힘들다고 생각해..

군생활 쉽게 하는사람 없어. 다 나름대로 고초가있고 고생한 사람들이야.

일단 군대라는곳을 다녀온 사람은 모두 위로받아 마땅한 사람이야.

분단된 조국을 두었다는 죄로 생이별 하고 니네 따수운 방에서 침흘리면서 잘때

새벽이슬 맞으면서 나라지킨 사람들이야.

제대해서두 군대가는꿈에 시달리는 우리야

입대 다시하는 꿈 꾸면 그날 하루가 재수가없어. 얼마나 끔찍한지 아니?

근데 니들이 이제와서 군대다녀온 우리들을 비웃어? 그깟군대가 뭐가 힘드냐고?

니들 혹시 홍콩에서 제일 물좋은 나이트가 어딘줄 알어?

몰라? 그것두몰라? 왜모르냐??

안살아봤으니까~ 가보지두 못했으니까~ 

니넨 알수가없어~~~ 나두 알수가없고~~ 거기 기본안주가 먼지두 몰라~~

누가 물어보면 안살아봤는데 어떻게 아냐그럴꺼자너~

니네 군대 와봤냔말이야~ 엉? 여기서 생활 해봤냔말이야~ 만기제대 했냔말이야~~

개뿔도 모르는것들이 군대 어쩌고 하지마 제발 짜증나죽겠어~~

니뇬들은 군대얘기하면 안되~ 모르는 곳이자나~~

군대는 너희한테 미지의 세계인데 왜 아는척하구 쥐럴들이야 

프랑스 안가본 인간이 에펠탑이 어떻구 하는 거랑 똑같어 꼴불견이란 말이지~

그러니 이제부터 누가 군대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걍 모른다고 솔직히 말해

아는척 씨부리지말구 응?

군생활 무시하지두말구 응?

그리구 니들 애낳는거말야.. 솔직히 군대랑 애낳는거랑 무슨상관인지 아무리 생각해두 미스테리야 난 

도대체 군대에다가 애낳는걸 왜 가따부쳐?

그 두개가 비교자체가 되는 대상인가??

암튼 니네 무기는 애낳는거자너 그치

애낳는고통~  음그래..난 안낳아봐서 몰라 얼마나 아픈지..

구랴~ 내가 봤을때도 디지게 아플꺼 같어~  

근데 그게 군대랑 무슨 상관이야 왜 비교를해 초딩이냐?

니넨 애낳으라고 국가에서 명령하냐?

우린 제대하면 자식이라두 한명 생기니?

니네 아들딸 낳는일이 그렇게 싫은 일이야?  

비교를 할껄해야지 초딩도아니구 " -_- 우린 대신 애낳자너..."

말이되냐..ㅡ,.ㅡ

내가 여자는 군대안간다는 치사한 말 하려는게 아니야

남자가 가는게 당연하지

위로는 못해줄망정 비웃진 말아야지

2년2개월 삽질하다 나오니까 동급생은 내 직장 상사야.. 니들이 그억울함도 좀 생각해줘야지

"-_- 우린 대신 애낳자나..." 이딴 초딩같은 소리나 씨부리지말고

졸려서 잘란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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