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첫 보고는 오전 10시 서면으로
서면보고 이유? 청와대에 물어봐라
6~7회 통화..대통령 위치는 몰라
전원 구조 사실 아닌 것으로 확인 돼
오후 2시 정정보고 드리자 질책도"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국가안보실장이던 김장수(사진) 주중 대사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 대사는 28일 베이징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자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과 6∼7차례 통화했으며 ‘선창(船窓)을 깨서라도 구조하라’는 지시를 받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