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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부모님과 진짜 새해 분위기 다 망치면서 싸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5248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디오디오
추천 : 3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1/01 01:15:02

SBS였나...MBC였나....새해 카운트다운하면서 종치고 가족끼리 덕담하고 있었던 중...

TV에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님께서 나오셔서 덕담하시더군요

근데 갑자기 부모님이

"저거 얼굴 하얀거 보라고 시장되고 고생 안하니까..
공무원이 일을 진짜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는데 쯧.."


라면서 안좋게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제가 좀 선거철에 부모님과 의견 차이로 조금 말로만 서로 누굴 지지하는가에 대해서 토론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아버지가 아무리해도 사업하시는 분이다보니 보수인 한나라당을 계속 지지하셔서..

조금이지만 실망스러운게 있긴 했는데 제가 속이 좁은 것 같아서 그냥 묻어뒀는데


하필 박원순 시장님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욕하시길래 제가 부모님에게 


"아니, 박원순 시장이 얼마나 밤낮 고생하는데 무슨 연예인 가십 씹듯이 그러면 안되잖아"


에서부터 가족끼리 있는데 내가 생각한거 그대로 말하면 안되냐에서 그래도 사람이 생각을 하고 교양있게 행동해야지라고 대답했더니

넌 부모님을 무시하냐라고 막 물고 늘어지셔서...거기다가 동생도 덩달아 절 비난...

갑자기 급 화나서 부모님 앞에서 큰 소리치고 대판 싸웠네요   ㅜㅜㅜㅜ

거기서 막 다른 이야기들도 나오면서 아주....


물론 부모님 앞에서 큰 소리치고 싸운건 못쓸 짓했다고 생각합니다...만....에효...곧 군대도 가는데...

이게 22살 먹고 뭐하는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새 은근히 빨리 독립하고 싶다라는 생각했는데 더 강해지네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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