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즐겁고 행복한 새해에... 마냥 기쁘지 않은 이야기 쓰게되 죄송하네요.
저는 23이된 대학생이구 남자친구는 26살이 된 사회초년생입니다. 만난지 2년이 좀 지났네요. 다투고 싸우는 일이 많아도 서로 아끼고 이해하고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사랑하는 사입니다. 오유님들 릴렉스!!!!ㅠㅠ 문제는 우리 가족들이 남자친구를 좋아할 만한 점이 단 하나도 없다고하네요. 남자친구는 어릴적 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께서 새어머니와 재혼하시고 아이를 낳으면서 거의 할머니손에 자랏는데 별로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요. 가족 도움 없이 살면서 삐뚤어져서 싸움도 많이하고 대학교도 문턱만 밟아보고 관두었네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직장도 좋진 않구요. 아토피도 굉장히 심해서 여름이면 많이 괴로워하구요. 여러므로 아픔이 많은 친구에요. 우리 가족은 신체적으로나 가정이나 뭐 하나 맘에 드시는 것이 없다고 헤어지라는 말씀을 자주합니다.
근데 전 이 남자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을만큼 많이 좋아하고 아낍니다. 아직 어려서 세상물정 모른단 소리 많이 들었는데요. 제가 완전 어린애도 아니고 왜 나중 일 하나 못보겠어요. 많이 힘들겠지요. 그래도 남자친군 성실해서 일하면 끝까지 책임지고하는 스타일이고 저 또한 되도록이면 욕심없이 사려고 하는 사람이라 부자같인 못 살아도 마음만은 부자처럼 잘 살아갈 수 있을것 같은데...눈물만 납니다. 저의 아버지,어머니 모두 아토피는 유전이라면서 절대 안된다는데 그럼 이 세상 아토피환자는 다 미혼으로 죽나요. 너무 서글프고 슬프네요. 헤어질 생각 없어요. 그래도 부모님께 불효라 딸 자식 행복하게 살 길 바래서 하시는 소린거 다 아는데 내 마음이 그렇게 안되니까 너무 마음 아파요...